• 특수부대가 아니면서도
    특수부대 이상의 대접을 받는 정규 부대가 美해병의 수색대다.

    이들이  우리나라 강원도 산골에서
    우리 해병대와 함께 [천리행군]을 실시했다.

    해병대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해병 1사단, 6여단 장병들과
    美해병대 제3원정군 예하 3사단 수색소대 장병 등
    300여 명이 전술훈련을 함께 하면서
    강원도 평창 황병산에서부터 포항까지 [천리행군]을 했다고 밝혔다.

  •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1월 26일 황병산을 출발,
    강원도 삼척, 정선, 태백, 경북 봉화를 거쳐 포항까지
    381km를 걸어서 이동했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단순한 [행군]을 한 게 아니라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산 속으로만
    하루 평균 30km 이상 이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었다고.

    [한미 해병대 천리행군]을 주관한
    해병 1사단 수색대대장 <김종제> 중령(진)의 설명이다.

  • “한미 해병대는
    설한지 훈련과 전술무장행군(천리행군의 정식 명칭)을 함께 하며
    적지종심작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한미 해병대는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증진을 통해
    혈맹의 의미를 되새기겠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차드 밴브릿지(Chad Banbridge)> 美해병 대위의 소감이다.

    “전술무장행군을 하면서
    한미 해병대가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양국 해병대가 지속적인 연합 훈련을 통해
    유대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美해병대가 우리나라 해병대와
    [천리행군]을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美해병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해병대와 함께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