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에서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생기면 보내는 곳이 국군수도병원이다.
이제 국군수도병원을
20년 넘게 서울대 의대 교수를 지냈던 의사가 이끌게 됐다.국방부는 신임 국군수도병원장으로
<이명철(李明哲, 64)> 前서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국군수도병원장으로 임명된
<이명철> 신임 원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이명철>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군은 물론 사회에도 시급한
[중증외상센터]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군 의료체계 혁신은 국군수도병원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
민간 전문가의 시각에서 병원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이를 위해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하고 명망 높은 명의(名醫)를 영입해
국군수도병원을 임상․교육․연구가 균형 있게 조화된
군의 전문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
1948년 9월 22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이명철> 신임 원장은
197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내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8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서울대 의대 부학장을 역임했다.1997년부터 2003년까지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사,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세계 핵의학회 회장을 맡아
90년대 이전에는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핵의학 전문의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이 공로로 2012년에는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여받았다.2002년부터 2011년까지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 최근까지는 가천대 의대 부총장을 맡아
가천의대 길병원 뇌융합과학원 설립을 주도했고,
뇌영상 분야 기술을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출하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