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의무사령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군에서 발생하는 결핵 퇴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 준장)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은 7일 오후 4시 ‘군 결핵관리사업 강화를 위한 결의문 선포식’ 행사를 국군의무사령부 대강당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국가 결핵관리사업과 군 결핵관리사업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국군의무사령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결핵환자 및 접촉자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의무사령부는 국가 결핵관리사업 및 군 결핵관리사업 강화를 위해 군병원 결핵관리담당자 지정, 국가 결핵관리통합체계를 활용한 환자 추적관리, 결핵관련 객담검체 국가기관 검사의뢰, 사업 관련 전군 조정·지원 역할 확대 등 관련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 ▲ 2007년 세계 결핵발병률 분포도. 우리나라도 환자가 많은 편이다.
    ▲ 2007년 세계 결핵발병률 분포도. 우리나라도 환자가 많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도 군 결핵환자관리 및 역학조사를 위한 전담인력 편성, 결핵관련 객담검체 무료검사, 잠복결핵환자 진단 및 치료 지원, 국가 결핵관리통합체계 지원 등을 맡게 된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20대 여성들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면역력 약화로 결핵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후진국형 질병으로 불리는 결핵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자칫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질병이다.

    기침이 계속되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염된다. 때문에 단체 생활을 하는 군에서는 환자 증가율이 무척 높은 편이다. 군 복무 중 결핵에 잠복감염된 경우에는 사회에서 병을 옮길 위험성도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결핵을 법령으로 관리하고 있다. 의무사령부와 질병관리본부의 협력도 이 같은 ‘국가 결핵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