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원회, "이런 일이 또 발생할 경우, 법정제재도 가능!"
  • ▲ 이두희, 남휘종  ⓒ 이미화 기자
    ▲ 이두희, 남휘종 ⓒ 이미화 기자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소위원장 권혁부)에서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가
    방송심의 결과
    [권고] 조치를 받게 됐다.

    지난 1월 11일 <더 지니어스>에서는
    게임을 하던 도중
    가수 은지원이
    게임에 필요한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 결과 이두희는 게임에서 탈락하고
    울먹이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일부 출연진들이
    한 출연자를 두고
    소위 [왕따]를 시킨 것을 지적하며
    프로그램의 폐지운동을 전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논란이 됐던 방송분에 대해
    "더욱 리얼하고 솔직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노력하다 보니
    간혹 극단적인 상황들이 전개되기도 했다"며
    "결코 의도적으로 연출된 상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제작진 일동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위원들은 
    은지원과 조유영이
    이두희를 게임에서 완전히 배제시킨 점과
    연예인 연합인 이상민, 조유영, 은지원, 노홍철로 인해
    비연예인 참가자 홍진호, 임요환, 이두희가 배척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위원들은
    "다음에도 이런 경우가 또 발생할 경우
    [법정 제재]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다.   


    [ 사진제공=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