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나, 대답 좀 해봐요!" 애처러울 정도로 대남평화공세를 펴고 있는 정은이. 정은이 패거리는 대남비방중상을 중단했다고 하면서도 핵개발 정상화,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 "누나, 대답 좀 해봐요!" 애처러울 정도로 대남평화공세를 펴고 있는 정은이. 정은이 패거리는 대남비방중상을 중단했다고 하면서도 핵개발 정상화,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협박한 직후
    [상호비방을 중단하자]며 대남평화공세]를 폈던
    북한 김정은 패거리가
    24일 다시 우리나라에 공개서한을 보냈다.

    [우리(북한)의 중대제안은 위장평화공세가 아니다]라는 요지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김정은> 명의로 보낸 서한 내용을 전했다.

    “우리의 중대제안은
    결코 위장평화공세도,
    동족을 대상으로 벌이는 선전심리전도 아니다.

    우리는 이미 일방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자극이나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하는 길에 들어섰다.
    우리의 중대제안은 결코 그 무슨 새로운 [도발]을 전제로 한
    구실이나 마련하고 국제사회의 삐뚤어진 여론이나 바로잡기 위해
    내놓은 명분 쌓기는 더욱 아니다.”


    하지만 <김정은>과 국방위원회는
    이번 서한에서도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했다. 

    “우리의 주장은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겨냥하고 벌이는
    침략전쟁연습을 중지하라는 것이다.

    그 연습마저 하고 싶다면
    우리나라 영토나 영해, 영공을 벗어난
    한적한 곳이나 미국에 건너가 하라고 했다.”


    <김정은> 패거리들은
    핵개발에 대한 정당성도 계속 주장했다.

    “(핵무기는)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민족공동의 보검이지 동족을 해치기 위한 수단은 아니다.
    [병진노선] 역시 미국이 강요하는 핵 참화로부터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자위적 선택이다.”


    <김정은> 패거리는
    [우리는 벌써 서북도서와 최전선에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실천적 조치를 먼저 취하기로 했다]며
    우리나라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남북이)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것과 함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 분위기도 마련하고
    금강산 관광도 재개하며
    여러 가지 북남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우리의 결심이다.”


    이번 서한은
    김정은 패거리가 지난 16일
    [남북 상호비방 중단]을 요구한 뒤
    우리 정부가
    [대남위장평화공세]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비태세를 강화하자 같은 주장을 반복해
    경계를 흩뜨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패거리가
    대북전단 살포와 방송의 중단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때
    정부의 대북심리전 보다는
    민간 분야의 대북선전활동을 중단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정은 패거리의 이 같은 [대남평화공세]는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오는 25일 오전 1시(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
    유엔본부에서 갖는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공개서한에 대한 입장을 정리,
    24일 오후 중으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