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부 장관 "인성과 창의력 키우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오른쪽으로 서남수 교육부 장관, 왼쪽으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오른쪽으로 서남수 교육부 장관, 왼쪽으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연합뉴스
    교육계 최대 모임인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교육의 혁명을 강조했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이 주관하고 교육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8일 서울시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유·초·중·고, 
    전문대학, 대학의 대표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을 비로한 시·도 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 400 여명,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 최고위원, 최경환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 
    남수 교육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지금 우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세계가 움직이고 
    국가경제가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교실은 획일화된 
    입시 경쟁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창의력이 없어지고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끼가 사장되어 버릴 것이다. 

    이제 우리 교육현장이 경쟁보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먼저 가르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최대한 키워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때다.

    정부는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성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패러다임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려고 한다"

       -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학벌보다 능력을 우선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도 시험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교육이 낸 성과는 대단하다. 
    실제로 많은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한국의 발전 원동력을 묻는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교육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우리 교육을 자랑만 해도 되는가 생각이 든다.

    시험위주의 교육이라는 
    틀 속에서 아이들의 성적을 높이는 쪽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인성과 창의성에 대한 교육에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교육부의 정책만 가지고 한계가 있다. 
    교육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마음속에서 
    교육혁명에 대한 
    불꽃이 일어나지 않고는 쉽지 않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교육가족이 마음을 합쳐야 한다. 

    새해 출발을 같이 하는 자리에서 
    교육동지로서 뜻과 마음을 모으자"

       - 서남수 교육부 장관
    한편, 이날 초청받은 
    박원순 서울시장,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