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사단 1여단 배속돼
  • ▲ 2005년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美육군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
    ▲ 2005년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美육군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

    [자칭 최고존엄] 정은이의 생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본토에 주둔 중인 기계화 대대를
    경기 북부 지역에 배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 북부 지역에 배치될 美기계화 대대는
    800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M1A2 에이브럼스> 전차와
    <M2A3 브래들리> 보병 전투차로 무장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번 기계화 대대 배치는)
    美국방부가
    전투 지휘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 세계 미군을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기계화 대대는
    美보병 2사단 제1여단에 배속돼 활동할 예정이다.

    경기 북부에 머무르는 시간은 8개월 가량으로
    이후에는 다른 나라에 배치된다고.

  • ▲ 이라크 전쟁 당시 美육군의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
    ▲ 이라크 전쟁 당시 美육군의 M2A3 브래들리 보병전투차.

    국방부는
    이번 美기계화 대대의 경기 북부 배치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군 동향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밝혔다.

    “美기계화 대대의 경기 북부 순환배치는
    오래 전 이미 결정된 것이다.
    김정은 체제 북한의 동향과는 관련이 없다.”


    국방부는 또한
    일부 언론들이
    [한미 연합사가
    미군의 한강 이북 잔류를 적극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한강 이북 잔류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간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
    현재 진행 중인 주한미군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다.
    2013년 11월 말 연합사령관이
    주한미군 병력 일부를 한강 이북에 잔류시킨다는 발언도
    군사작전 상의 관점에서 언급한 것일 뿐이다.”

    미군은
    과거에도 전 세계 병력 순환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 F-16C, OA-10 등을
    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