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시의원 "가족 재산 자료 빠지고 유가증권·채무 증빙도 없어"서울시 산하 최대 공기업 수장 검증부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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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서울시
오는 24일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 자료 부실 제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재산 신고 관련 핵심 서류가 빠진 채 청문회를 진행해선 안 된다며 보완 제출을 요구했다.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박수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관련 조례와 법령이 정한 기본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박 부위원장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가족 재산 관련 자료 누락이다.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할 때 재산신고 사항과 세금 납부 실적 등을 증빙서류와 함께 첨부해야 한다. 공직자윤리법 역시 후보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재산까지 등록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박 부위원장은 김태균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에는 배우자와 직계존속 재산 자료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가증권과 채무가 있다고 기재돼 있지만 구체적인 내역과 증빙도 제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이를 두고 "후보자 도덕성과 이해충돌 가능성을 검증할 핵심 자료가 빠졌다"며 "정기 재산공개 자료보다도 부실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적 의무가 있는 가족 재산 정보를 누락한 것은 인사청문회를 요식행위로 만들려는 의도이자 시의회를 패싱하겠다는 태도"라고 주장했다.박 부위원장은 "핵심 자료가 빠진 상태에서 청문회가 열리면 검증은 형식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조례상 필수 서류의 보완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 산하 최대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백호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4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난해 12월까지 시정 전반을 총괄해온 인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