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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31·본명 박정수)의 부친과 조부모가
한꺼번에 숨을 거둔 초유의 사건이
점차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당초 [교통사고사]로 잘못 알려졌던 고인들의 [사망 원인]은
이특의 부친, 박모(57)씨가 [존속 살해]를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사건을 수사한 서울 동작경찰서 측은
현장에서 (박씨의)유서가 발견됐고,
발견 당시 박씨가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다는 점,
이특의 조부와 조모가 특별한 [반항 흔적] 없이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는 점,
박씨가 평소 지독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사업이 어려워져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려왔다는
유족 측의 증언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박씨 등 3인이 사전 공모한 [동반자살]로 추정하고 있다.일각에선 사인이 불분명해 [부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경찰 측은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과 사실이 별단 다르지 않으며
비교적 사인이 명확해 부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현장 감식과 유족들의 진술만으로도
사건의 인과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부검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의 시신은
6일 오전 9시 2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이특의 부친 박씨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빈소가 차려진 서울 구로구 고려대부속구로병원
장례식장 합동 분향실(201호)에는
7일 오후 현재에도 지인 및 친인척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발인은 8일 오전 같은 빈소에서 치러진다.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
[사진 = 이미화 기자]
[취재 = 조광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