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아닌 구단주로 옷 갈아입은 데이비드 베컴
  • ▲ 데이비드 베컴ⓒ연합뉴스
    ▲ 데이비드 베컴ⓒ연합뉴스



    세계 축구계의 거목, 데이비드 베컴(38)이
    선수가 아닌 구단주로 나선다.

올해 은퇴한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미국 프로축구 MLS에서 신생팀을 창단할 것이라고 
미국과 영국의 언론이 보도했다. 

베컴이 창단할 팀 이름이
<마이애미 베컴 유나이티드(Miami Beckham United·MBU)>라는 게
최근 영국의 일간지 <미러>의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미러>는 [miamibeckhamunited.com]이라는  
홈페이지 주소가 등록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컴이 올해 안으로 MLS 구단을
창단할 것이라고 예상한 영국과 미국 언론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베컴은 지난 2007년 LA 갤럭시로 이적할 당시 계약서에 
<은퇴 후 구단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은 바 있다. 

당시 베컴은 MLS 사업권을 2013년까지
269억원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얻었다. 

올해를 넘기면 MLS 사업권을 690억 원에 사야하기에 
베컴은 마이애미를 연고로 한 MLS 구단을 창단을
올해 안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지역 유지인 마르셀로 클라우레,
카를로스 지메네스 마이애미 시장을 만나기도 한 베컴은
75,000석 규모의 경기장까지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애미 구장은 축구의 인기 명소가 될 것이며,
축구가 미식축구, 야구, 농구에 버금가는 
인기 종목이 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

   - 데이비드 베컴

베컴은 자신의 구단이 2015년 리그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2년 17세의 나이로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베컴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발돋움했다. 

1999년 영국의 유명 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빅토리아와 결혼했으며 현재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