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코드 3D] 신동엽, "마녀사냥 19금? 성시경 허지웅 때문이다"

18일 서울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Mnet<비틀즈코드 3D>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개그맨 신동엽이
새로운 MC로 확정된 가운데
그를 향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지 않냐?"는
다소 곤란한 질문이 나오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그는 재담가답게
"프로그램을 안 하면 사업을 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계속 해야 한다"고 재치 있게 답변을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즌제로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기도 하고
하던 프로그램이 없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아
시청자들께서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순정녀> 같은 경우는 시즌이 끝났고
없어진 프로그램도 꽤 된다.
전체 하고 있는 프로그램 개수는 변함이 없다.
프로그램을 안 하면 사업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계속 해야 한다. (웃음)

   - 신동엽

그는 이번 프로그램의
차별화 되는 지점을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에피소드를 준비하기보다는
상황 속에서 떠오르는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히며
"제작진의 의도대로 하다보면
여타의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특성들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직히 말해 그런 생각(차별화)을 해 본 적은 없다.
난 갖고 있는 에피소드를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상황 속에서 떠오르는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다.
제작진이 다른 부류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잘 녹아든다면, 또 의도대로 하다보면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신동엽

신동엽은
[19금 개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구라를 예로 들며
예전에는 금기시 됐던 게스트에게
면박을 주는 행동이나 분위기 등이
김구라를 통해 형성이 됐고
그것이 하나의 캐릭터와 문화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신 역시 이런 이미지(19금 이미지)가
오랫동안 (연예계)생활을 하면서 형성이 된 것"이라며
"그런 발언들을 하거나 안 하는 것에 대해 
미리 결정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금기라고 생각하지만 금기가 아닌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자신은 하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녀사냥이 19금 방송이 된 것에 대해서는
"성시경이나 허지웅이 너무 심하게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나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동엽은 이전 시즌 MC를 맡았던 탁재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신동에게 "탁재훈과 연락을 하고 있냐?"는 질문이 나온 것.

이에 신동은 "사건 이후로 한 번도 연락을 못드렸다"고 밝혔다.
그러자 그는 신동의 말을 이어 받아
"심경이 복잡할 때는 연락을 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내가 조언을 해주자면,
심경이 복잡할 때는 연락을 안 하는 게 좋다.
사실 그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고맙지도 않다.
나 역시 예전의 나를 떠올리면서 안 하고 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언급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웃음)

   - 신동엽

<비틀즈코드3D>는
게스트와 유명인사 간
생각지도 못한 공통점을 찾아내는
토크쇼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3D는 Dangerous, Direct, Diss를 의미한다.
24일 화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 사진제공= CJ 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