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구현사제단>이
    어떻게, 무슨 정의를 구현하는지 모르겠는데,
    진정으로 정의를 구현한다면
    국론분열이나 시키지 마라!”


    1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명동성당 앞에 모인
    100여 명의 탈북자들이 외친 말이다.

  • <북한인민해방전선>,
    <탈북자동지회>,
    <자유북한방송> 등
    탈북자 단체들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박창신> 신부의 망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이들은
    [정의구현사제단은 적화구현사제단 아니냐]며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도발 정당화] 망언을 규탄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벌인 시국미사,
    그 가운데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의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폭격관련 발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의 발언 중 특히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는 이야기에
    탈북자들은 분노한다.”

  • 기자회견에 앞서
    <최주활> 탈북자 동지회 회장은
    <박창신> 신부의 망언을 두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가 북에서 온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말은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막말이었다.

    저는 <정의구현사제단>이
    정의, 종교, 평화, 민주의 탈을 쓴
    북한 김정은 독재 세력의 하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대한민국 국민과 군인들이
    북괴 포탄에 희생당한 걸 정당화할 수 있겠는가?

    이런 망언을 하는 단체의 행동에
    왜 종교단체와 정치권은 침묵하는가?
    이런 자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적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정의구현사제단>이 지금까지
    김정일의 지령으로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한
    <김현희>를 북한 공작원이 아닌 가짜라고 우겨댔으며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
    <조선 노동당>이 바라마지 않는 일들에
    솔선수범(率先垂範)해 왔다고 본다.”


    <최주활> 회장은
    [천주교계와 신도들이 먼저 나서
    <정의구현사제단>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어 <최정훈> 북한인민전선 사령관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러 나섰다.

    <최정훈> 사령관은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탈북자들의 속마음을 전했다.



  •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목숨 바친 젊은 군인들의 피가 채 마르기도 전에
    북괴 집단의 도발을 정당한 포격이라고 말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인지 <종북구현사제단>인지
    알 수 없는 그들을 규탄하기 위해
    우리 2만 6,000여 명 탈북자들의 뜻을 모아 오늘 모였다.”

  • 이날 모인 단체는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인민해방전선,
    세계북한인 총연맹, nk지식인연대, nk인포메이션, nk문화재단,
    nk여성인권캠페인, 탈북인봉사단, 평화통일 탈북자협회,
    탈북여성인권연대,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탈북예술인 총연합회, 탈북청년인권연대, 탈북자자립센터,
    북한전략센터, 통일을준비하는 탈북자협회, 탈북자동지회,
    남북사랑회, 서평방송, 숭의동지회, 북한망명펜센터,
    북한민주화학생포럼, 세계북한연구센터, 북한개혁방송,
    자유탈북민협회, 자유북한방송 등 25개로
    <탈북민 단체 연합회> 회원 단체들이다.

  •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정의구현사제단>을 규탄하고, 이들의 파문을 촉구하는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를 명동성당 앞에서 시작했다.

    다음은 탈북민 단체 연합회의 기자회견문이다.


  • '정구사'는 정의구현 사제단인가, 아니면 적화구현 사제단인가! 


    정의구현사제단은 2013년 11월 22일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선거 규탄 및 대통령 사퇴촉구 시국미사'를 봉헌한데 이어 12월 4일에는 자신들의 ‘공식입장’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대통령과 여당이 우리들에게 이념의 굴레를 뒤집어 씌워 한국천주교를 모독하고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고 주장했으며, 대통령을 향해서는 “공포정치의 수명은 길지 않다'며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남이 명예로운 일'이라면서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11월 22일 수송동 성당의 미사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박창신(71) 신부는 “서해북방한계선,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 사건이다”면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극열한 종북행위를 저질렀다.
     
    이러한 박창신의 발언은 북한의 연평도폭격에 대한 ‘사견’이 아니라 그와 뜻을 함께 한다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하 사제단)의 가증스러운 종북행태와 연계되며 ‘정의의 탈을 쓰고 북한을 지지해온 ’종북 사제단‘의 그간 행보와 궤를 함께한다.
     
    그동안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한항공여객기를 폭파한 김현희를 북한공작원이 아닌 가짜라고 우겨댔으며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제주 해군기지 반대, 국정원 해체 등 ‘북조선 노동당’이 바라마지 않는 일들에, 솔선수범(率先垂範)해왔다.
     
    하다가하다가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두둔하는 반역언동도 마다하지 않고 있으니 저들이 김정은의 앞잡이가 아니고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치도 않은 “종북몰이 타령”을 하면서 저들이 마치나 “종북몰이”를 당하고 있는 듯 여기 저기 항변하고 다니는 뻔뻔스러움의 극치마저 연출하고 있다.
     
    또한 사제단은 ‘송전탑 건설, 고속철도 터널사업, 새만금 사업,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국책사업들을 모조리 반대하면서 나라를 흉흉하게 만들었고 ‘쇠고기 건’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퇴를, 이제는 대선불복의 돌격대를 자처하고 있다.
     
    뻔뻔스럽고 가증스럽다. 무엇보다도 종교인의 탈을 쓰고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돌아서서는 오로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을 지지하는 행위들만 골라하고 있으니 저들을 향한 탈북민들의 마지막 충고를 만천하에 선포한다.
     
    첫째, 정의구현사제단이 진정으로 정의를 구현하기위한 신부들의 모임이라면 김정은 독재체제하에서 굶어죽고 맞아죽고, 지금 이 순간도 짐승 같은 삶을 강요당하고 있는 북한인민들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미사를 봉헌하라.
     
    둘째, 우리국민과 국군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에 의한, 연평도 폭격과 천안함 폭침과 같은 도발행위들을 더 이상 두둔하지 말고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과 함께 ‘격분하고’ 국민과 함께 ‘슬퍼하며’ 역사의 반동인 북한독재체제 종식을 저들의 ‘공식입장’으로 밝히라.
     
    셋째,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들에 대해 반기를 듦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사회질서를 문란시키는 등, 반 대한민국행각을 중단하라.
     
    2만5천여 탈북민들이 앞으로, 사제단을 지켜볼 것이며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탈북민 1인 시위가 오늘부터 대한민국 천주교의 본당인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진행될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선포한다. 


    2013년 12월 13일

    탈북민 단체 연합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