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포함, 일본 구역까지 확대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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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이어도 문제로 발생한 중국의 압박에 대비해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를 논의했다.김장수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관련 부처 장관과 관계자들과 함께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아직까지는
실무자급의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방공구역 확대 여부를 논의하는
기본 방향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
- ▲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18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한중 고위급 외교 안보 전략 대화를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이번 방공식별구역 확대 논의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우리 측의 발빠른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이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의 안보관련 부처 등은
확대에 따른 한중일 3국간 외교.안보 영향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는 포함되면서도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는 일부 빠진
마라도와 홍도 등 상공까지 확대시키는 방안이 검토됐다.가장 민감한 부분인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는 것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하지만 이 부분은 자칫 중국을 자극할 수도 있어
별도의 외교적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장수 안보실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오는 3일 국회 여당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최종 조율을 거친 뒤 KADIZ 확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