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때는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사업] 공약 내놔
  •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부산과 울산을 잇따라 찾았다. 
    박 대통령이 텃밭인 부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한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지난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북한의 연평도 포격 관련발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힌 뒤
    현안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 대신 
    지방을 찾으며 민생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오전에는 부산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울산항으로 이동, 오일허브 기공식 현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해서는
    대선 당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및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사업]
    공약으로 내세울 정도로 각별히 신경 써 왔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울산의 지형적인 조건이 석유화학 발전에
    최적의 요건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울산을 동북아 서유거래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울산은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해있고 
    수심이 깊으며 배후에 정유와 석유화학 클러스터를 갖고 있어 
    오일허브로 성장하는 데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동북아가 전 세계 석유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석유소비와 석유제품 물동량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느는 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늘 기공식은 울산을 석유정제와 저장, 운송의 중심지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동북아 석유거래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박 대통령은 울산이 오일허브로 거듭나
    석유거래가 활성화되면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이
    물류, 가공, 거래와 같은 서비스 사업과 융-복합돼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울산과 여수에 3,660만 배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시설과 국제석유거래소를 건설해
    미국, 유럽,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4대 오일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동북아 오일허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