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 인파 맞는 광화문, BTS 공연과 함께 'K관광'도 시험대일대 이동식 화장실 1260개 설치, 인근 건물도 개방영어·중국어·일본어 등 7개 언어 안내 강화도역대 최대 8200명 안전 인력 배치…비상 시 '공연 중단'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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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화문광장 KT WEST 사옥 전광판에 오는 21일 열리는 BTS 공연에 대한 홍보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에 26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장실과 의료시설, 안내 등 현장 편의대책에도 관심이 쏠린다.특히 외국인 관광객까지 대거 찾을 것으로 보여 다국어 안내와 현장 동선 정보가 실제 관람 편의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광장 양측따라 이동식 화장실 1260개…인근 건물 화장실도 대부분 개방우선 공연장 인근에는 화장실 총 2551개가 확보됐다. 이동식 화장실이 1260개, 인근 건물 개방 화장실은 1291개다. 이동식 화장실은 광화문광장 양측을 따라 길게 분산 배치되고 서울시청을 비롯한 주변 건물 화장실도 폭넓게 개방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인근 건물에 협조 요청을 진행해 사실상 행사장 일대 주요 건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공연장 인근의 화장실 위치는 일대에 부착될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에는 네이버나 카카오같은 포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현장에서는 별도 관리 인력과 점검반이 운영돼 청결 상태와 혼잡도가 수시로 관리될 예정이다. -
◆ 세종대왕·이순신 동상 인근 진료소 3곳…하이브도 의료부스 11곳 운영
- ▲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무대 설치작업이 진행중이다. ⓒ정상윤 기자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3곳에 현장진료소가 운영된다. 가벼운 상처나 탈진, 어지럼증 같은 경증 환자는 현장에서 바로 처치하고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초동 조치 뒤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식이다. 중증 대응을 위해 서울시 이동형 중환자실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일대에 배치된다.공연장 주변 주요 지점에는 BTS 소속사 하이브가 별도로 운영하는 의료부스 11곳도 마련된다. 교보생명 사옥, 동화면세점, 뉴서울호텔 등에 분산 배치되며, 세부 위치는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다수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헤 재난의료 상황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과 상황실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환자 규모에 따라 단계별 대응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질 경우 공연 중단 권고를 포함한 대응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현장 상황이 악화하면 대응 체계도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준으로 전환된다.행사 당일 통신량 급증에 대비한 비상 통신체계도 가동된다. 현장과 관계기관에는 별도 재난통신망 단말기가 배치돼 비상 상황에서도 연락 체계가 끊기지 않도록 조치될 예정이다.◆ 해외 K팝팬 위한 역대급 다국어 서비스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도 강화된다. 서울시 누리집의 교통·안전 종합안내 페이지와 공연 기념 행사 캘린더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되고 공연 안전 유의사항과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담은 행사관광 가이드북은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포함해 총 7개 언어로 배포된다.120다산콜센터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상담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서울관광재단 안내사와 자원봉사 통역 인력도 현장에 투입해 외국인 방문객 안내를 돕는다.행사장 인근 지하철 17개 역사에는 무정차 통과와 출구 통제 등 주요 교통 정보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안내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25곳에도 다국어 표기가 적용된다.◆ "무대 위엔 BTS"… 무대 밖은 'K-관광' 완성도 시험대로안전 인력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배치된다. 공연장 주변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소방, 주최 측 등을 포함한 8200여명이 배치된다. 또 소방차량 102대와 타 시·도 구급차 20대도 추가로 대기한다. 광화문 일대와 맞닿은 7개 소방서 역시 현장 상황에 따라 곧바로 차량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19일 광화문광장 일대를 찾아 현장 안전대책과 편의시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무대 위 BTS만이 아니라 무대 밖 서울의 관광객 수용력도 함께 시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리는 만큼 편의시설과 이동 동선, 안내 체계는 K공연 문화의 완성도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