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종료 뒤에도 참가자 추가 집결전한길 "선관위, 사과 아닌 책임져야"
  •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추가로 집결하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집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임찬웅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추가로 집결하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집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임찬웅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돼 개표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는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방문해 선거와 관련해 발언을 이어갔다.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집결해 집회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4시께 현장에는 약 600여 명이 추가로 모인 것으로 보이면서 집회 규모도 커졌다.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개표소 진입을 통제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반출된 투표함 2개에 대한 개표는 이날 오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현장에 남아 시위를 이어갔다.
  • ▲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임찬웅 기자
    ▲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임찬웅 기자
    오후 4시 15분께 현장을 찾은 전씨는 확성기를 들고 발언에 나섰다. 그는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이자 무효선거"라며 "선관위는 사과 정도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서울 주요 대학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과천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며 "4·19 혁명 역시 대학생들이 주도했던 만큼 지금도 청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재명 지지자든 오세훈 지지자든 상관없이 모두의 투표가 도둑맞았다"며 "이 문제는 특정 정당이나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앞서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뒤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며 농성을 이어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경력을 투입해 투표함 2개를 개표소로 이송했으며, 개표 작업은 이날 오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