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종교행사 가장해 대선불복 운동", 네티즌 "좌파 사제단, 종교-국민 우습게 여겨" 비판
  • ▲ 지난 9월 2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떼촛불 집회를 열고 국정원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지난 9월 2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떼촛불 집회를 열고 국정원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이 
    22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를 열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주교구 소속 신부들은
    이날 오후 7시 전북 군산 수송동성당 본당에서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미사를
    치르기로 했다.

    이들은 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의 부정선거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고 촉구하는 등
    반 헌법적 주장을 쏟아낼 계획이다. 

    특히 전주교구 사제들은
    전주, 익산, 정읍 등 지역을 순회하며
    시국미사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종현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전주교구의 행태는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대선이 국가기관이 개입한
    불법선거가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현재 수사와 재판 중인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것은
    사법부의 권위를 훼손하는 일이며,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일이고,
    국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특히
    이번 사태는 민주당의 행태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대선 불복성 발언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민주당이 
    대선 불복 운동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길거리로 나가고,
    국민들을 호도하고,
    대선불복성의 행동을 끊임없이 하는 민주당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행동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종교인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선된 통성있는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국민화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은 국민의 역풍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전주교구 사제단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대표들이
    지난 대선의 불법선거를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자신들의 편향된 사견을
    종교행사의 형식을 빌려
    강제하고 또 전파시키려고 하는 것은
    합리화될 수 없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이어
    "범야권 투쟁의 종착지가 결국 대선불복이고, 
    대통령에 대한 정치공세"
    라고 강조했다. 



  • ▲ 지난 9월 23일 애국단체 회원들이 서울 시청광장에서 [종북세력 비호하는 정의구현사제단 규탄]을 촉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지난 9월 23일 애국단체 회원들이 서울 시청광장에서 [종북세력 비호하는 정의구현사제단 규탄]을 촉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네티즌들도
    "사제단이 종교와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의구현사제단!!
    그들은 사제가 아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하야 시킬려고
    시국미사를 했다니, 
    국민을 바보로 안다. 

    그 까짓 댓글따위를 보고
    찍은 국민은 한명도 없다.  

    너희는
    볼 수 없는 후보자의 진심을
    보았을 뿐이다.
     

    사제복 뒤에 숨겨진 비밀을 알고싶다"


       ‏-트위터@saman0013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 하야 촉구미사를 했다고 합니다.
    성직자들이 대통령을 저주하는 굿판을 벌이다니
    그럴시간 있으면 연옥영혼들 돌보는 위령미사나 지내시지,
    님들 연옥도 못갑니다. 지옥 직행할 듯.
    참고로 저도 천주교 신자입니다."

    ‏   -트위터@itpp2001kr 



    "정의구현사제단도
    이석기의 RO처럼

    북한지령에 의해 움직직이는
    종교를 가장한 공작원들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박근혜대통령 하야미사?
    이쯤되면 막가자는거죠?
    평택미군기지반대.제주해군기지 반대등
    철저한 NL의길을 걷고있다해도 과언 아닙니다.

    국보법철폐 그리고 임수경과 함께 밀입북한
    문규현신부.. 이정도면 답나옵니다."

       -트위터@roadno1



    "장외투쟁 친북좌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국정원 대선 개입 빌미로 
    대통령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제2의 5.18광주사태를 회책하고 있는 건 아닌가
    천주교정의구현재단은 호남을 
    두 번 죽이는 일을 하지 말라. 
    주님의 천벌을 받을 것이다."


       -트위터@yunhaja 



    "지금은 유신이나 5공화국 군부 통치 같은 독재치하도 아니다.
    그럼에도 정의구현사제단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
    정부와 과거의 군사독재정권을 동일시하고,
    걸핏하면 정치투쟁에 나서는 것은
    매우 종교적이지 못하다고 봅니다."

       -트위터 @haneunji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