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치미] 김아중, "역시 현금이 최고!"

배우 김아중이
배우 주원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캐치미>(감독 이현종)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현종 감독 배우 주원, 김아중이 참석했다.

김아중은 "연하인 주원과의 연기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정말 좋았다"는 짧은 한 마디와 함께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인터뷰 때 [스킨십이 편해 좋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순수하면서도 나쁜 남자 같은 매력이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원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고 언급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 전설적인 대도(大盜) 역할을 맡게 된 그녀는
"극적인 상황에서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다"며
"역할을 위해 미드 등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역할이 도둑이긴 하지만
도둑이란 직업에 대해 파헤치는 영화라기보다는
극적인 상황에서 러브스토리가 진행됐을 때
얼마나 재미있을까에 초점이 맞췄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고
자극을 주는 것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다.
연기를 위해 미드 같은 영상 자료를 많이 봤다.
영화 안에서 도둑 후배를 양성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선생님의 마음이랄까.
그런 것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다.

   - 김아중 

그녀는 "훔치고 싶은 물건이 있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물방울 다이아 같은 것들을 훔치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현금이 최고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영화 <캐치미>는
10년 전에 헤어졌던 연인이
범죄자와 프로파일러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요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주원과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아중이 주연을 맡아
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12월 12일 개봉한다.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