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주년 소방의 날 축사..노고 치하 "각종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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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51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우리 국민들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119를 떠올릴 정도로
    소방 공무원에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생명존중
    119구조 구급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19생활안전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최근 화재진압 과정에서
    잇따르는 소방공무원들의 인재와 관련해서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여러분께서 위험을 무릎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때
    여러분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

    앞으로도 부족한 현장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소방기본법 시행의 내실화로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이다."


    그러면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기상이변에 의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소방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재난 현장에서 공을 세운 이강일 충북소방본부장,
    이구백 경북 구미서장, 이미숙 김포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등 
    서울 동작소방서에게 훈장, 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 및 2013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응급처치분야에서 우승한
    필리핀 출신 님파씨블리완(33)씨와
    베트남 출신 짠티후엔가(29)씨 등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 국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SBS <심장이 뛴다> 출연진과 함께
    소방역사 화보전 및 소방장비를 관람하고
    심폐소생술을 함께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 3,000여명,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