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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송대리인]을 전격 해임한 것으로 알려진
MBC 김주하 전 앵커(41·사진)가
국내 6대 로펌(김앤장·태평양·광장·세종·율촌·화우) 중 하나인
<법무법인 화우>와 [위임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김주하는 지난 4일
법무법인(유한) 화우를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했다는 내용의
[소송위임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3일 남편 강OO(43)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한 김주하는
조정기일(11월 6일)을 불과 5일 앞두고 자신의 소송대리인과 결별을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었다.
4일 오전까지만해도 김주하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이틀 뒤 열리는 [조정기일]에
김주하가 단독으로 출두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마저 제기됐었다.
그러나 4일 오후 김주하는
<법무법인 화우> 소속 변호인단을 새로운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는 내용의
[변호인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번에 김주하의 소송 대리 및 변호를 맡게 될 변호사들은
정진수 변호사를 포함, 총 6명(유승남·윤병철·전완규·정진수·차동언·구지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저마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화우의 [간판급] 변호사들.정진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로스쿨 겸임교수를 맡고 있고,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윤병철 변호사는
국토해양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유승남 변호사는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바 있으며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교수로도 활동해 왔다.서울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차동언 변호사는 삼성家 상속재산소송의
이맹희씨 측 변호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스쿨 출신의 구지현 변호사는
2년간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근무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남편 강OO씨는 지난달 14일 선임한 3명의 변호사들과
변함없이 [이혼 재판]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강씨가 파트너로 택한 법률대리인은
[이혼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박영식 변호사다.
이혼재판에서 높은 승소율을 자랑하는 박 변호사는
서울가정법원 판사 시절 1,000여건의 이혼판결 경험이 있는 베테랑 법조인.
그러나 6대 로펌 중 하나인 화우에 비해선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법원에 따르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김주하-강OO 부부는
곧바로 재판에 회부되지 않고
합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조정기일]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소송 당사자는 가정법원 조정실에 나와
마지막으로 서로간의 입장차를 조율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단, 소송대리인이 있을 경우 당사자를 대신해 출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