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4일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용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시 수능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제 남은 기간은 3일.
서울대, 연·고대 등 이른바 SKY 대학 입학을 바라는 최상위권도,
중하위권 수험생도 긴장감은 다를 수 없다.시간은 없고 마음만 바쁘다.
오답노트를 준비해야 하나,
놓친 인강을 다시 봐야 하나,
기출문제를 풀어볼까,
새로 모의고사 문제집을 보는 것이 좋을까?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하지만 입시도 바둑처럼 [끝내기]가 강해야 한다.
남은 3일, 마지막 [신의 한 수]는 과연 있을까?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작지만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도 있다.2014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사항들을 짚어보자.새로운 유형에 집착하지 말고
기출문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라지난 입시에서 합격의 결실을 거둔
입시선배들의 노하우를 정리하면 답은 명확하다.갑자기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말고,
자신이 하던 대로 평소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이 비법 아닌 비법이다.우선 영역 별 정리는
모의고사 보다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새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는 것 보다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수능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익히는 것이
개념 정리에 유리하다는 것이다.만약 [오답노트]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다고 없는 노트를 새로 만드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과거 자신이 틀린 문제와,
정답을 맞혔지만 풀이과정에 의문이 남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영역별 주요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해마다 수능이면 출제위원들은
변별력 유지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곤 한다.그러나 그 문항 수는 영역별로 많아야 2~3개에 불과하다.
최상위권 수험생이 아니라면
신유형 문제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오답노트]나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급할수록 돌아가라.
요약노트 보다는
[교과서 정독]이 낫다탐구영역과 국사의 경우는 [교과서 정독]이 더 효과적이다.
많은 경우,
시간이 없다고 [영역별 요약노트](서브노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영역에 대한 개념 정리에 자신이 없다면,
[요약노트]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는 편이 낫다.암기가 필요한 과목의 경우,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고 눈으로 대충 훑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정독]을 하다 보면,
스스로 자신 있다고 여겼던 분야에서도
새로운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
입시선배들의 성공 노하우다.수능 당일과
같은 패턴으로 움직여라남은 기간 영역별 개념 정리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생체리듬]의 유지다.
많은 수험생들이 불안감으로 잠을 잘 못 자거나
기존 생활패턴에 변화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득보다는 실이 많다.갑작스런 생활패턴의 변화는 생체리듬만 혼란케 해,
오히려 시험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수능 당일과 같은 시간대에 일어나
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시험 울렁증이 있는 학생이라면
특히 [생체리듬 유지]가 성패를 가를 수 있으므로,
내 몸이 수능 당일 패턴에 익숙해지도록
남은 기간을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수능 당일,
문항 순서에 집착하지 마라수능 당일,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은 있을까?
고3 입시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과 입시전문가들은
문항의 순서에 집착하지 말 것을 권했다.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다급한 마음에 한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막힌 문제를 과감하게 [패스]하고,
답이 바로 나오는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영어의 경우
단문독해보다는 [장문독해]가 더 평이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으로 [장문독해]를 먼저 푸는 것도 비법 중의 하나다.국어는
상당수 수험생들이 [문학]지문에서 고전을 하다가
나중에 [비문학] 문제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문학 지문]을 문저 풀어 시간을 확보한 뒤
문학 지문을 푸는 것이 낫다.수학도
모르는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고난이도 문제는 과감히 뒤로 넘기로,
쉬운 문제부터 확실히 푼 뒤 시간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쉬는 시간, 답안 맞추기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영역별 시험이 끝나고 나면,
지난 시간 시험 문제를 맞춰보는 학생들이 꼭 있다.그러나 이런 습관은 피해야 한다.
맞추지 못한 문제에 대한 미련 때문에
다음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조급한 마음에 남은 시험에서 실수를 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다음 시험 영역 중 중 암기가 잘 안 되거나
출제빈도가 높은 분야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다.식사는 꼭 챙겨라.
식사 거르면
오후 시험서 손해 볼 수 있어긴장감과 오전에 치른 시험의 영향으로
점심을 거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식사는 간단하게라도 반드시 먹는 것이 필수적이다.수능은 기존에 수험생들이 치른 모의고사나 학교 시험과는
중압감에서 차원이 다르다.식사를 거르는 경우,
체력과 집중력 저하로 오후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식사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