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상륙주정. 홍대선 하사도 이 상륙주정으로 북괴군에 맞섰다.
    ▲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상륙주정. 홍대선 하사도 이 상륙주정으로 북괴군에 맞섰다.

    6.25전쟁 당시
    <홍대선> 하사는
    제1함대 상륙함(LST-801) 소속
    상륙주정(LCVP) 정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홍대선> 하사는
    서해 순위도에 있는 피난민을
    긴급 수송하라는 명령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순위도에는
    840여 명의 피난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홍대선> 하사는
    피난민을 상륙함으로 옮기는 작전을
    시작했다.

    이때 피난민 뒤를 쫓던 북괴군이
    그와 상륙주정을 발견하고 공격을 시작했다.
    기관총탄과 박격포탄이 날아오는 가운데도
    <홍대선> 하사는
    피난민 구출작전을 중단하지 않았다.

    북괴군은
    전마선 3척을 타고
    순위도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홍대선> 하사는 이를 본 뒤
    상륙주정을 몰고 전마선으로 돌진했다.
    북괴 전마선은 모두 파괴됐지만,
    그의 상륙주정도 파손돼
    더 이상 항해가 어려웠다.

    <홍대선> 하사는
    피난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순위도로 배를 돌렸다.
    해안에 도착한 <홍대선> 하사는
    피난민을 엄호하기 위해
    적을 향해 기관단총을 쏘았다.
    이때 적의 총탄이
    그의 가슴과 배를 관통했다.

    정부는 피난민을 구하다 전사한
    <홍대선> 하사에게
    1952년 11월 1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 ▲ 11월 4일 해군에 인도한 12번째 유도탄 고속함 홍대선함.
    ▲ 11월 4일 해군에 인도한 12번째 유도탄 고속함 홍대선함.

    전쟁영웅 <홍대선> 하사가
    12번째 유도탄 고속함으로 부활했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4일 유도탄고속함 <홍대선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홍대선함>은
    2010년 9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
    해군의 인수 시운전,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보증을 거쳤다.
    과거 문제였던 [지그재그 운항]은 없다고 한다.

    <홍대선함>은
    앞으로 2개월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2014년 초 실전 배치된다.

    <홍대선함>은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할
    유도탄 고속함이다.

    길이 63m, 폭 9.1m, 높이 18m,
    배수량 450톤의 크기로,
    최대 40노트(74km/h)의 속도를 낸다.
    <해성> 함대함 유도탄과
    76mm, 40mm 함포를 갖추고,
    방어력을 강화해
    북한 경비정이나 고속정은 물론
    북한 해군의 초계함과도 맞설 수 있게 만들었다.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의 이름으로
    1번함부터 6번함까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이름을 붙였고,
    7번함부터 12번함에는
    6.25전쟁과 그 이후 전쟁영웅들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