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방어무기(CIWS,
Closed In Weapon System)]는
해군에게는 최후의 방어수단이다.
대표적인 CIWS로는
<골키퍼>나 <팰랭크스>와 같이
1분에 수천 발의 탄환을 쏟아내는 발칸포,
발사 직후 초음속으로 날아가
적 미사일 또는 적기를 격추하는
<RAM>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가격 문제] 때문에
주로 네델란드 <탈레스>社의 <골피퍼>를 사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팰랭크스>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제151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
(위원장 오태식 사업관리본부장) 결과를 밝혔다.
이날 위원회 안건은
<울산급 Batch-II>와 <차기 군수지원함>에 사용할
[근접방어무기체계 기종결정(안)],
그리고 [차기 상륙함 후속함 건조업체 선정]이었다.
<울산급 Batch-II>는
우리 해군의 차기 호위함으로 현재 기본 설계를 하고 있다.
방사청은 여기에 장착할 CIWS로
<팰랭크스(Phalanx)>를 선택했다.
<팰랭크스>는 과거 로마군의 [방진대형]을 말한다.
방패로 전신을 가린 뒤 고슴도치처럼 뻗은 창으로 공격하는
[방진대형]은 수많은 적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팰랭크스>는 20mm 기관포 6개를 묶어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탐색․추적레이더와 적외선 광학장비(FLIR)을 장착했다.
1분당 발사속도는 6,000발. 제조사는 美<레이시온>이다.
지난 7월 30일 입찰공고 이후
네덜란드 <탈레스(Thales)>社의 <골키퍼(Goalkeeper)>와
美<레이시온(Raytheon)>社의 <팰랭크스(Phalanx)>가
경합을 벌였다고 한다.
2009년 <울산급 Batch-I>의
근접방어무기체계로 도입했던
<팰랭크스>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도
이번 선정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한편 [차기상륙함] 2번함은
<현대중공업>이 만들기로 했다.
[차기 상륙함]은 배수량 4,500톤 급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조 505억 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함정이다.
일반적인 상륙작전은 물론
평화유지 작전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주)>은
2016년 말까지
[차기상륙함] 2번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