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PS-303K>.
    게임 이름이 아니다.
    새로 개발한 저고도 감시 레이더다.



  • <FPS-303K>가
    시험 기간 동안 강원도 산골에서 보여준 능력이면
    북괴의 <AN-2>나 <500MD>는
    우리 영공에 들어올 생각을 포기해야 한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7일
    공군이 사용할 [저고도 감시 레이더]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저고도 레이더] 사업은
    업체 주관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해
    도입하는 첫 번째 무기라는 특징도 있다.

  • ▲ FPS-303K 저고도 레이더 운용개념도.
    ▲ FPS-303K 저고도 레이더 운용개념도.

    새로 만든 [저고도 감시레이더]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공중 표적을 탐지해
    거리, 방위, 고도 정보를 융합,
    3차원 정보로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제공한다.

    [저고도 레이더]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336억 원을 들여 개발했다.

    개발 기간 동안
    강원도 대관령 인근에 있는 공군 관제부대에서
    1년 동안 시험 평가를 수행했다.
    시험평가 기간 동안
    군과 방사청은
    [저고도 레이더]의 성능에 만족했다고 한다.

  • ▲ FPS-303K 저고도 레이더에 들어가는 시스템 모습.
    ▲ FPS-303K 저고도 레이더에 들어가는 시스템 모습.

    방사청 측은
    새로 양산할 [저고도 레이더]가
    순수 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공군이 운영하던 저고도 레이더 등
    공중감시 레이더는 모두 수입산이었다.
    이번에 새로 만든 공중감시 레이더는
    국산인 덕분에
    군의 유지보수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본다.
    육군도 이 레이더를 전력화해
    수도권 인근 감시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이번 [저고도 레이더] 사업을 수행하면서
    얻은 기술을 토대로
    장거리 레이더, 항공관제 레이더, 국지방공 레이더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성용> 방사청 지휘정찰사업부장(공군준장)의 설명이다.

    “[저고도 레이더]가
    수도권 및 전방 지역에 전력화되면
    공중감시 공백 최소화,
    적 공격에 대한 조기 대응능력이 좋아진다.
    이번 [저고도 레이더] 개발은 향후
    미사일 등 저피탐(低被探)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 개발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