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돼지고기와 궁합 잘 맞아 소화흡수, 피로회복 탁월
  • <김순태 셰프의 푸드 열전 1>






  • [동파육(東坡肉)]은 북송시대의 문학가이자 미식가였던
    소동파(苏东坡)가 개발한 음식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상하이 음식 중 하나로
    일반 가정에서 흔히 먹는 뜨거운 전채요리다. 

    향, 식감, 색감이 모두 뛰어난 일품요리로
    돼지고기의 비곗살과 살코기가 반반씩 섞여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다. 

    단호박은 항산화작용을 하는
    루테인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두 성분은 노화를 방지해 주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감기예방,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단호박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재료로
    돼지고기의 기름이
    단호박 속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의 소화흡수를 도와주며,
    이뇨작용을 좋게 해준다. 






  • [재료]  
    단호박 1/2개, 삼겹살 600g, 청경채 180g, 양송이버섯 30g

    [양념]
    간장 40ml, 육수 200ml, 청주 40ml, 두반장 5g,
    백설탕 20g, 얼음사탕 30g, 팔각 2개, 통계피 10g,
    노추(중식 색소간장) 10ml
    [만드는 법] 
    1. 생삼겹 살을 폭 4cm, 길이 20cm 잘라
    15분 동안 60% 정도 익을 정도로 대파, 생강을 넣고 삶는다.

    2. 삶은 삼겹살에 물기 제거 후 검은색 춘장을 바르고
    190° 끓는 기름에 진한 갈색이 나도록 튀긴다.

    3. 튀겨낸 삼겹살을 두께 1.5cm 정도 잘라서
    사각 바트(스테인레스통)에 가지런히 담고
    위에 대파, 생강을 얹는다.

    4. 위 양념을 믹싱해 설탕 등
    양념이 골고루 녹을 수 있도록 끓여
    3의 재료에 붓고 한 시간 반 정도 찜통에 쪄낸다.
     
    5. 단호박은 반으로 갈라 모양을 내고 10분간 찜통에 찐다.
    6. 찜통에 쪄낸 삼겹살의 육수를 거르고
    청경채도 끓는 물에 데쳐낸다.

    7. 6의 삼겹살은 쪄낸 단호박 위에 청경채를 얹고
    걸러진 육수는 프라이팬에 살짝 끓여
    물 전분으로 농도를 맞춰
    단호박 위에 얹은 삼겹살 위에 뿌려낸다.


  • 파로 그랜드의 일등 셰프 김순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중식당 <금룡>을 거쳐
    현재는 쉐라톤 워커힐호텔 외식사업부
    [파로 그랜드(Faro Grand)] 조리장으로 있다.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빌딩 36층 스카이라운지에 위치한
    [파로 그랜드]는 해산물 중심의 중식, 일식 레스토랑이다.

    2001년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에서 중식 퓨전부문 금상,
    2008년 10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중국세계요리대회>에서 중식 부문 개인전 금상,
    단체전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국제 중찬 명사>에 임명되기도 했다.

    최근 <중국청도해산물요리대회>에 참가해
    100여명의 한, 중, 일 셰프들과 경합을 벌여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다시 한 번 국제적으로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조리장이기도 하다. 
    세종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조리외식경영 전공)을 마치고
    대학에서도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사)조리사회중앙회 이사와 중식발전연구회 부회장을 맡아
    업계 발전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G20 정상회의, 핵안보 정상회의 등
    중요 국정행사에서 요리를 담당했으며,
    MBC 요리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조리지도를 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중식 짜장면편,
    올리브 TV <계절의 식탁> 등에 출연했다.   
    [사진출처 = 파로그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