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62.7% 대 오일용 29.2% → 33.5%p 차 박명재 78.6% 대 허대만 18.5% → 60.1%p 차
  •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 화성갑, 경북 포항 남·울릉 두 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의 승리가 확정되자 서청원-박명재 후보 사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 화성갑, 경북 포항 남·울릉 두 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의 승리가 확정되자 서청원-박명재 후보 사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 승자의 배려

    ■ 새누리당 선거결과 승리 소감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도록
    국정을 힘 있게 잘 수행하라는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라고 받아들인다.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저희들은 소중하게 생각한다.

    화성은 지금 할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첫째라고 본다.

    여기서 자만할 것이 아니라,
    중앙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심단결해서
    야당과 함께
    국정과제를 잘 해결할 것이다.”


       - 황우여 대표


    #. 패자의 침묵

    ■ 민주당 선거결과 브리핑 전문

    “민주당은
    이번 10.30 재·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

       - 김관영 대변인


  • ▲ 몹시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우측). ⓒ연합뉴스
    ▲ 몹시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우측). ⓒ연합뉴스

    10.30 재·보궐선거의 윤곽이 드러나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명암이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경기 화성갑과 포항 남·울릉 지역 모두에서
    압도적인 차로 승리했다.

     
    화성갑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62.7%(3만7,848표)를 얻어
    민주당의 오일용 후보(29.2%, 1만7,618표)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항 남·울릉 지역에선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78.6%(5만7,309표)를 기록,
    민주당의 허대만 후보(18.5%, 1만3,501표)를
    무려 60.1%p 차로 꺾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흑색선전 비방전을 폈다.

    하지만 국민들은
    민주당 측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싸늘한 민심만을 다시 확인했을 뿐이다.


  • ▲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30일 화성시 봉당읍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두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10·30 국회의원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30일 화성시 봉당읍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두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결국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
    올해 4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다시 대참패를 기록한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책임론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대표와 함께
    [네거티브] 선거전에만 몰두한
    당내 지도부의 리더십이 사실상 붕괴했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민주당의 무기력함에 실망한
    <깡통진보> 세력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 쪽으로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관측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뒤 없는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문재인 의원과
    친노(親盧·친노무현) 강경파들의 입지 역시
    대폭 축소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 민주당 문재인 의원(오른쪽)이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남양시장에서 10·30 경기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일용 후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문재인 의원(오른쪽)이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남양시장에서 10·30 경기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오일용 후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민심의 바로미터를 재확인한 여권은 
    10.30 재·보궐선거의 대승리를 발판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향후 정기국회에서
    정권의 주요 과제들을 입법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정책을 필두로 국정에 집중한다는
    정국 운영 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