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서울형혁신학교 예산 낭비 심각해"곽노현 61개, 문용린 6개 지정…전교조는 문용린 비판
  • ▲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연합뉴스
    ▲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연합뉴스




    서울형 혁신학교들이 방만하게
    예산을 집행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22일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상기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2년 61개 혁신학교 예산문제 집행 현황>에 따르면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혁신학교들은 고비용 일회성 행사인
    롯데월드체험, 눈썰매장체험, 아이스링크 임대,
    뮤지컬 관람, 학교 축제, 체육대회, 바이킹 탑승, 간식비 등
    혁신학교 교육과정과 무관한 곳에 예산을 남발했다.

    실제로 A학교는 전체 지원 받은
    예산 [1억6,000만]원 중
    식당, 빵집, 피자집 등의 간식비로
    [3,0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또 B학교는 [1억7,000만]원의 예산에서
    음료비가 17%(2,900만원)를 차지할 정도로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하기도 했다.

    C학교는 교사들의 업무 경감 명목으로
    시간강사를 과도하게 채용하는데 예산을 쓰다가 적발됐다.


    "서울형 혁신학교에 투입되는 예산은
    서울에 있는 일반학교에 들어가야 할 돈을
    끌어다 쓰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특혜를 받는 만큼
    교육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 서상기 의원 




  • ▲ 前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곽노현씨ⓒ연합뉴스
    ▲ 前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곽노현씨ⓒ연합뉴스




    서울형 혁신학교는 前 서울시교육감인 곽노현씨의 주요 정책으로
    현재 서울시에 67개 혁신학교가 존재한다.

    이 중 現 문용린 교육감이 선정한 혁신학교는 6개다. 

    예산의 방만한 사용 뿐 아니라 <학력 저하>라는 약점을 가진
    혁신학교를 찬성하는 집단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교사들이다.



  • ▲ 現 서울시교육청 문용린 교육감ⓒ이종현
    ▲ 現 서울시교육청 문용린 교육감ⓒ이종현




    문용린 교육감이 혁신학교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선정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문 교육감을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