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파이브] 정연식 감독, "모두 만족 하실 거라 단언한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연식 감독, 배우 김선아, 마동석,
신정근,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 정인기가 참석했다.

영화 <더 파이브>의 정연식 감독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었고,
관객 분들 모두 만족하실만한 작품이라고 단언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캐스팅에 대해 "예쁘고 아름다운 배우보다
연기력이 바탕이 되면서
해오던 역할에서 벗어난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운이 좋아 이번 작품에서 스타면서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캐스팅 할 때 욕심이라면,
이미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배우보다,
연기력이 바탕이 되면서
자신이 해오던 역할에서 벗어난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운이 좋아 모두들 스타면서 연기자였다.
몸을 아끼지 않으셨다.
자신의 활동영역 안에서 놀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김선아가 힘들어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봤다.
온주완 같은 경우도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액션을 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런 분들과 함께 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너무 고마운 분들이다.

   - 정연식 감독

배우 정인기는 "이번 현장만큼 맘 편히 연기를 했던 적이 없었다"며
정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 신정근이 정인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인기씨가 이번 작품 끝나고 많이 늙었어요. 뭐가 편했다는 건지..."라고 언급해
순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정 감독은 웹툰 작가 출신으로
영화 <더 파이브>는 2011년에 웹툰으로 제작됐었고  
이번에 영화화 된 작품이다.
웹툰은 밀도 높은 구성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영화화 됐을 때
"원작을 훼손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웹툰은 웹툰대로,
시나리오도 시나리오 나름대로의 정서가 있다"며
"영화 같은 경우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영화답게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이 원작이라기보다는, 시나리오가 먼저"라며
"만화를 하기 전에, 콘텐츠 진흥원에서 상을 받았었는데
그때 썼던 게 시나리오였고,
영화를 제작하는 게 힘들다는 것을 알아서
웹툰을 제작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더 파이브>는 살인마로부터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잃고,
자신마저 처참히 짓밟힌 채 하반신 불구의 몸으로 살아가는 여자가
다섯 명의 조력자를 모아 잔혹한 복수를 계획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11월 14일 개봉예정.

[ 사진= 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