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는 북한의 서해 5도 포격 시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지원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추가 도발의지를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후보자가 북한의 기습적 서해 5도 포격 시 대응 방침에 대한 서면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는 "우리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미사일"이라면서 "킬체인(Kill-Chain),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체계 조기구축을 위해 군 정찰위성, 패트리엇 성능개량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또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현재 북한의 예상 도발유형은 군사적, 비군사적 도발을 포함해 총 20여 개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가능성이 큰 북한의 도발 유형은 서북도서 화력도발, 접적지역 총·포격도발, 해상침투, 사이버·전자 공격 등이며,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나 접적해역 공격 가능성도 비교적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농후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선제타격을 명령할 수 있다"며 "우리 군은 지대지·함대지·잠대지 미사일을 비롯해 슬램-ER 등 공대지 정밀 유도무기를 이용해 핵 관련 시설을 타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에 대해서는 "한·미가 작전권 전환을 2015년으로 연기했을 당시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현실화 및 우리의 대응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다룬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부정하고 근거 없이 의혹만 제기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합참의장으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도발에 완벽하게 대비하면서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를 통해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는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에 내정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1일 오전 10시 개최한다.

    최 후보자가 해군 복무시절 함대사령관과 작전사령관을 거치지 않아 지휘능력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