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해골 가면]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 소포]가 배달됐다.

    하태경 의원실은
    북한 인권운동에 적극적인 하 의원에 대한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7일 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하태경 의원 지역구 사물실로
    우체국 국제특송이 배달됐다.

    발신지는 중국 선양의 <리 양리(Li Yanli)>라는 사람으로 되어 있으며,
    수신인은 하 의원의 전 사무장인 <김정우>로 적혀 있었다.

    소포에는 보라색 해골가면과 함께 테러 문구가 적힌 흰색 와이셔츠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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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츠 앞면에는
    [대가를 치를 것다],
    [죄값],
    [가족],
    [인생],
    [명예]

    주변 인물에 대한 테러까지 암시하고 있다.

    현재 하 의원실은 이 소포를 기장경찰서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소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과 하 의원실은
    하태경 의원이 북한인권법 제정과 탈북자 지원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미뤄볼 때
    북한의 테러 협박이 아닌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