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배달된 살해 협박 식칼. ⓒ뉴데일리
    ▲ 2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배달된 살해 협박 식칼. ⓒ뉴데일리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사무실에
    [식칼]이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하태경 의원은 지난 10월에도
    살해 협박 소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전 9시쯤,
    부산시 기장읍에 소재한 하태경 의원의 사무실에  
    협박용 식칼이 놓여 있는 것을
    사무실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바닥에 남겨져 있던 식칼에는
    한쪽에 하태경,
    다른 쪽에 [곧 죽는다]는 협박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관련 증거를 모두 수집해 갔으며,
    감식결과가 나오는 즉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에도
    [해골 가면]과 함께 살해를 암시하는
    국제 소포가 배달됐다.


  • ▲ 지난 10월2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배달된 살해 협박 해골. ⓒ뉴데일리
    ▲ 지난 10월2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배달된 살해 협박 해골. ⓒ뉴데일리



    발신지는 중국 선양의
    <리 양리(Li Yanli)>라는 사람으로 돼 있으며,
    수신인은 하태경 의원의 전 사무장인
    김정우로 적혀 있었다.

    소포에는 보라색 해골가면과 함께
    테러 문구가 적힌 흰색 와이셔츠가 담겨 있었다.

    셔츠 앞면에는
    [대가를 치를 것이다],
    [죄값] [가족] [인생] [명예]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살해까지 암시하고 있었다.

    당시 하태경 의원 측은
    해당 소포를 기장경찰서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소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지문 감식을 의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