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모를 한반도기를 서울 한복판에 꽂다니!?"北과 연계된 순간 파멸" 황장엽 선생 기억해야
-
탈북자는 대한민국 정치인들로부터 거짓말을 배운다북한주민들의 탈북은
거짓말로부터의 도피라는 의미를 가진다.“내가 살아있는 한
이밥(쌀밥)에 고깃국 먹고 기와집 쓰고 사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호언한 김일성이 덜컥 죽어버리자,
혼란은 가중됐고
탈북행렬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더라는 이야기다. -
김일성에 비해 김정일의 거짓말은 더 막연했다.“미제의 식민지하에서
무권리한 삶을 사는 남조선인민들을 구원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핵과 미사일을 만들어
조국을 통일해야 한다”던
김정일이,돌아서서는 [기쁨조]를 끼고
전국 도처의 호화별장에서
주지육림(酒池肉林:향락이 극에 달한 방탕한 생활을 이르는 말)에 빠져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앞다투어 김정일의 북한과 결별을 선언했다. -
“아비를 보면 아들을 안다”는 말은
벌써부터 북한에 떠도는 이야기다.또 개성공단의 일방적 폐쇄와
이산가족상봉에마저 찬물을 끼얹은 당국의 행태를 보면서
김정은 역시 변화와는 인연이 없으며
[공화국]에 더 이상의 미래가 없음을 깨달은 사람들이
부풀었던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
그렇게 탈북자들이 찾아온 대한민국이다.어떤 이는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세월을
중국과 제3국을 유리걸식하다 대한민국을 찾아왔고
또 어떤 이는
강제북송의 고비와 고비를 넘어
새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을 찾아왔다.가난과 무권리와
그 지긋지긋하던 당국자들의 거짓말과 헤어지면서
이제 새 삶을 시작하던 순간,
탈북자들이 만난 것이
이 나라 정치인들의 거짓말이었다면
과연 이러한 이야기를 믿어줄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하지만 나는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에 첫 발을 들여놓는 순간,변할 수 없음이 확실시되는 희대의 독재자와 악수하는
[거짓된 민주주의]를 보았고,
6.15선언 등을 통해 국민과 지구인들을 농락하는
[21세기형 김대중 우화]를 똑똑히 목격했다. -
정치란 거시적 안목으로,
긴 역사적 흐름 속에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햇볕]에 기댄 대국민 사기극이 계승되고 찬양받던
끔찍한 시기도 경험한 바다.이를 틈타 북조선 노동당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미국을 몰아내자]는
저들의 대남전략을 구사했고
정체모를 한반도기를
통일의 상징인양 서울 한복판에 꽂아버렸다.그 와중에 참으로 이상했던 건,
그처럼 기막힌 환경 속에서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이었다. -
TV속에선
반대를 위한 반대가 늘 호통 쳤고
이른바 [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못된 과거와 착한 과거가 역사를 달리쓰곤 했다.또 국가보안법 위반자와 국가전복을 꿈꾼 자가
국회의원이 되는가 하면
법 앞에서조차 거짓을 일삼다가 교도소로 끌려가는 정치인들도
목격되는 세상이었다.[공중부양]에 [전기톱]에 [사제폭탄]까지 터뜨리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저들의 주의주장만 강조하던 정치인들.이제 사초(史草)마저 분실, 삭제, 농락하고 있으니
저들 입맛대로
하루는 원칙을 또 다른 하루는 변칙을
선동하는 못난 작태야말로
굶고 못사는 탈북자의 밥맛마저 뚝 떨어뜨린다.솔직히,
문재인 의원이 특히 밥맛이다.그는 [대화록 존재]와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의 비밀대화록이 존재한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다가
며칠 뒤
“정상회담 당시
국정원과 통일부가
실제 대화내용 그대로 대화록을 작성했다”며
“내가 직접 그것을 확인했고
국정기록으로 남겼다.
누군가 대화록을 봤다면
바로 그것일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어느 종편방송에 출연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정상회담시 NLL관련 이야기가 나왔으면
배석했던 우리가 깜짝 놀랄 일인데 그냥 넘어갔겠느냐”며
“100% 내 이야기를 믿으면 된다”고 못 박았다.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을 향해선 구역질까지 난다.민주당 대선캠프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국민 앞에 명예를 걸고 말씀드린다”,
“NLLㆍ주한미군ㆍ경수로 등에 관한 논의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떠들었다.부디 나와 우리가족이
신문과 방송을 접하면서도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시라.“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리지 못하며,
자루속의 송곳은 드러나고야 만다”는
단순한 진리에서 하루를 출발하시라.더하여 과거의 남북관계가 보여준 것처럼
“원칙 없이 북한과 연계되는 순간
사실은 거짓이 되고
파멸과 타락이 수반한다”는
고 황장엽 선생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다.“이것이 진실이고,
대한민국은 이러한 진실에 기대어 넘어지지 않는다”던
황장엽 선생의 이야기가 가슴에 꽉 차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