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채동욱 혼외아들 의혹 알고도 쉬쉬한 이유? 근거 없는 국정원 개입설까지...
  • ▲ [대선불복] 떼촛불에 참석해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국회 법사위원장)과 정청래 의원. ⓒ이종현 기자
    ▲ [대선불복] 떼촛불에 참석해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국회 법사위원장)과 정청래 의원. ⓒ이종현 기자

    민주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쉬쉬하며 입을 다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내 고위공직자의 성(性) 윤리 문제를 놓고
    각종 비난과 폭언을 쏟아냈던 민주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만은
    유독 이례적인 잣대를 들이댄 것이다.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에 눈을 감아버린 제1야당이
    비판 목소리를 낼 자격이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채동욱 총장의 혼외자식 여부는 관심도 없다]

    특히 김한길 대표가 직접 나서
    [채동욱 호위무사]를 자청하면서
    양측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리 의혹까지 짙어지고 있다.  

    여의도 내에선
    채동욱 전 총장과 아삼육인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혼외아들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양측의 커넥션 의혹을 둘러싸고
    인터넷 상에선
    수많은 설(說)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설(說) 중에서
    빠지지 않고 교집합을 형성하는 사건이 존재하고 있었다.

    바로 민주당 정권과 친노(親盧·친노무현) 세력이
    무수히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샀던
    [바다이야기] 사건이다.

    관련 기사:
    채동욱, 박지원, [바다이야기]..그 얽힌 사연은?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72030


  • ▲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던 민주당 김한길 대표. ⓒ이종현 기자
    ▲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던 민주당 김한길 대표.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조선일보>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제기한 익명의 제보자가
    민주당 소속 의원에게도
    같은 내용을 제보했다고 폭로했다.


    1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다.

    권성동 의원의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일보에
    제보한 제보자가

    민주당 의원 두 명에게도
    전화를 걸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조선일보에서는
    그 문제가 청문회에서 거론될 것이라고 봤지만
    [민주당이 미담만 나온다고 한다]고 하는 것을 보고
    취재에 들어갔다.

    검찰총장은 도덕성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하는데
    민주당이 채동욱 총장을 감싸는 것은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수사를 했기 때문이 아닌가.

    민주당과 채동욱 총장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이 사건은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장(長)이
    헌법이 규정한 일부일처제를 어긴 의혹을 받고 있는
    개인 도덕성에 대한 문제다.

    국민적 상식에 비추어 볼 때,
    검찰총장에게 혼외자가 있다면
    국민은 그 직을 수행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이 도덕성 문제를 정치적 사안으로 둔갑시키며
    청와대 사찰설이나 국정원 개입설로
    사건의 성격을 변질시키고 있다.

    국정원이 개입했다면
    더 많은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사건화 했다.”


  • ▲ [혼외아들] 의혹 파문으로 사퇴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 [혼외아들] 의혹 파문으로 사퇴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TV조선]은
    전날 채동욱 전 총장이 내연녀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가정부의 증언과 필적 감정을 공개해
    혼외아들 의혹에 쐐기를 박았다.

    이 가정부는
    채동욱 전 총장의 내연녀이자,
    채OO군의 친모인 임모씨의 집에서 일하는 동안
    채동욱 전 총장이 아빠 자격으로
    임씨 집을 드나드는 것을 모두 지켜봤으며,
    수시로 찾아 온 채동욱 전 총장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