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영수회담 고집은 여당 무시""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위해 백방 노력"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이 
    길거리 노숙정당으로 타락한 민주당에게
    또 한 번 쓴소리를 날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두 달째 국회를 버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나간지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

    8월 결산국회는
    이미 허무하게 지나가버렸고, 
    정기국회는 2주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하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다고 일갈했다. 

    "국회 상임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하는데,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지금까지 허송한 시간을 생각하면,
    앞으로 전력질주를 해도 시간이 모라자란 형편이다. 

    국회 주인은
    국회의원들을 국회로 보내주신 국민이다.
    주인인 국민들이
    레드카드를 꺼내들기 직전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1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김희중 대주교(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1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김희중 대주교(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영수회담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여당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영수회담과 관련) 제1야당인 민주당은 
    작은 정치적 계산에 매달리지 말고
    통 큰 결단을 하시길 바란다.

    그간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시길 바란다.

    야당이
    여당의 존재를 무시하고

    국민이 아닌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생 없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정치는 멸종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정국을 뚫기 위해
    형식 구애 받지않고 정치권과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

    여야 모두 정국정상화를 위해
    가슴을 열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상생의 정치를 복원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정기국회에 임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께 함께 보여드리자"
    고 제안하기도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추징금 전액 납부 결정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의지가 실현된 것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