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여야 대표 등 3자 회담 전격 제안 민주당, 회담 수용여부 고민 "입장 밝힐 것"
  •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이종현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3자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수용을 촉구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이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지금의 논란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회담성사라는 결과로 화답해야 한다.

    회담의 형식과 의전에 얽매이지 말고
    실무 협의를 통해 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선정하는 절차에 돌입해
    하루 속히 회담을 개최해야 할 것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3자 회담 제안을 
    수용하는 결단을 보여주길 바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일께 국회를 직접 방문, 
    여야 대표와 3자 회담을 갖자]고
    12일 제안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으로
    정쟁이 종식되고 막힌 정국이 뚫려
    여야 모두 민생을 돌아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민주당은
    더 이상 길거리에서 투쟁정치에 몰입하지 않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국회를 위해 협조해달라."



  • ▲ 김한길 민주당 대표.ⓒ이종현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이종현 기자


    민주당은 
    회담 수용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자회담 제안에 대해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대통령과의 회담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3자 회담을 전격 제안함에 따라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