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대전서 첫 지방 대중집회…국정원 개혁 촉구
    '종북'논란 의식해 진보당 참석 시국회의 집회 불참


    민주당은 7일 오후 5시 30분 대전역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이 대중집회를 여는 것은 지난달 1일 장외투쟁에 들어간 후 여섯 번째로, 이날 집회는 지방에서 개최하는 첫 대중집회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이 집회에 대거 참석해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을 요구한다.

    민주당은 지난 다섯 번의 집회에서 결의대회에 이어 곧바로 열리는 시국회의 주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범국민대회'에 동참했으나 이날은 당 주최 집회만 마치고 해산한다.

    이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내란 음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시국회의 범국민대회에 진보당과 함께 할 경우 '한 묶음'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범국민대회는 오후 7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대전 집회를 시작으로 장외투쟁 동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의 하나로 지방을 순회하며 대중집회를 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