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정원 요원들에게 체포되면서 "아야, 도둑놈들아!"를 외치는 이석기. [사진: 연합뉴스]
    ▲ 국정원 요원들에게 체포되면서 "아야, 도둑놈들아!"를 외치는 이석기. [사진: 연합뉴스]

    7일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이석기> 통진당 의원에 대해
    [여적죄(외부 적 세력과 내통해 체제를 뒤엎으려는 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6개 대학생 단체들은
    8일 오후 1시, 통합진보당 당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 앞에 모여
    [이석기 엄단, 통진당 자진해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 ▲ "너 빨갱이냐? 나와봐!" 이석기 사태에 분노한 대학생들이 대방동 통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너 빨갱이냐? 나와봐!" 이석기 사태에 분노한 대학생들이 대방동 통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생 단체는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정영지)
    대학생 시사교양지 <바이트>(대표 이철훈)
    대학생안보정책연구회(대표 김이환)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대표 신보라)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
    시대정신 청년위원회(위원장 김형욱)

    등이었다.

    대학생 단체 회원들은
    [내란음모를 꾸민
    이석기 의원의 뻔뻔스러움과
    그를 감싸는 통진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통진당 자진해산 촉구]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이라고 한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보면서,
    종북세력들이 대한민국을 뒤엎으려 한다는 걸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종북세력의 음모를 보면서
    국민들께 이들의 위험성과 정체를 각성시켜 드리고자
    저희 청년 대학생들이 나왔다.
    대학생들도 학내의 선전선동에 속아
    종북세력에게 동조할 게 아니라
    그 그늘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대학생 단체들은
    <이석기> 통진당 의원과
    그를 따르는 RO(혁명조직),
    통진당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통진당의 [이석기 의원 감싸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통진당 관계자들이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를 보고
    [단지 농담이었다]는 등 황당한 발언을 해대는 건
    통진당 역시 내란음모 혐의에
    동조하는 것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대학생 단체들은
    [우리 사회에서 종북주의를 청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통진당 자진해산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김형욱> 시대정신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를 뒤집으려는
    내란음모는 인정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신보라>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 대표
    (명지대 국어국문학과)는
    [통진당 자진해산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통진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음모를 꾸몄다.
    통진당은 이제 공당으로서의 기능을 잃었다.
    이런 일이 생겼는데도
    통진당은 자숙은커녕 해당 의원을 비호하고 있다.
    이런 모습 어디서 민주주의가 보이는지,
    책임정치가 보이는지 의문이다.

    또한 최근 통진당 학생위원회가
    학내에 유인물을 뿌리면서,
    <김대중>과 <이석기>를 동일선상에 놓고,
    이번 사건을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통진당의 이런 여론 호도는 중단되어야 한다.
    통진당은 자진해산을 해
    이번 사건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것만이 국민들이 이번 사건으로 받은 충격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김이환> 대학생 안보전략연구회 대표
    (고려대 북한학과)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석기> 통진당 의원의 내란음모에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우리 사회에 간첩이 어디있느냐]고 떠들었다.
    저 또한 안보전략 연구활동을 하면서도
    [정말 우리 사회에 간첩이 있을까] 궁금했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보니
    우리 사회에 아직도 주체사상을 따르고
    대한민국을 엎어버리겠다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진보당이
    이름대로 [진보정당]이라면
    이제는 종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 세계 진보진영에서는 4대 원칙으로
    반핵, 반전, 평화, 민주를 내세운다.
    이 가운데 통진당이 추종하는
    북한이 지키는 가치는 대체 뭔가? 하나도 없지 않나?
    진보 진영이 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종북과 손을 떼야 한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이철훈> 시사교양지 바이트 대표도
    [통진당 자진해산]을 촉구했다. 

    “통진당 의원들을 보면서,
    이들이 과연 국민들 앞에 봉사하겠다고
    선서한 사람들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혁명의 시기에 대비해 총과 폭탄을 준비하라]는 말을
    [단지 농담]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과연 [진보]인가.

    이런 사람들이
    지금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도록 만든 데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이석기> 의원을 포함, 통진당이 자진해산하고,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라지도록
    저희 청년들이 끝까지 항의하고 행동할 것이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사무국장은
    [(통진당에게는) 진보라는 말이 아깝다]고 했다.

    “통진당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을
    무턱대고 비호할 게 아니라
    더욱 [진보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통진당은
    과거 북한인권법 제정에도 반대하지 않았느냐.

    북한 인권을 외면하는 통진당은
    [진보]라는 이름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
    통진당은
    이제라도 북한인권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학생 단체 회원들도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북한인권학생연대 회원인
    <이준형(선문대)> 씨는
    [국회의원이 내란음모죄, 여적죄 혐의를
    받는 것만으로도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우리들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진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고,

    바이트 기자인 <김가영(서울여대)> 씨는
    [<이석기 사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앞으로 종북세력은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대학생안보전략연구회 회원 <김재우(고려대)> 씨는
    [통진당 관계자들의 발언이 충격이었다.
    언론이 보도하는 발언이 이 정도인데
    내부에서는 얼마나 심한 말이 나오겠느냐]며
    통진당은 즉각 종북과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 단체들은 이어 성명서를 발표한 뒤
    <이석기 사태>를 비유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통진당 마스크를 쓴 사람이
    대한민국 헌법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한 뒤
    대한민국 마스크를 쓴 사람을 속이고
    총과 폭탄을 몰래 준비하는 내용이었다.

    대학생 단체들은 퍼포먼스가 끝나자, 구호 외친 뒤 해산했다.

    사법부는 이석기 의원과 내란 동조자들을 엄중처벌하라!
    통합진보당은 종북주의 청산하고 자진해산하라!


    다음은 대학생 단체들의 성명서 전문이다.

  • ▲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손에 든 피켓.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종북주의 청산하고 자신 해산하라!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 참석 국회의원 289명 중 258명의 압도적 찬성이다. 이는 이석기 의원과 통칭 RO(Revolutionary Organization)로 표현되는 종북주의자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얼마나 높은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는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석기 의원과 RO는 대한민국 전복을 시도하고 전쟁 시 적을 도울 생각으로 국가 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이석기와 종북주의자들의 행태는 우리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우리 대학생들 역시 이석기의원을 비롯한 종북주의자들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바이다.

    우리는 가끔 종북주의자들에 대한 위험성을 간과하기도 한다. 이것을 민주주의의 관용이라고 포장하기도 하며 간혹 진보라고 포장하기 한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의 주적인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시 적의 편에서서 적과의 내흥을 도모하고자 했던 매우 위험천만한 행태를 보였다. 내부의 적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우리가 역사에서 봤듯이 자유월남이 패망한 것은 사회 곳곳에 암약한 내부의 적들 때문이었다. 내부의 적은 외부의 적에 대한 국민들의 경계심을 낮추는 역할을 하였으며 결정적인 전쟁시기에 외부의 적의 편에 섰다. 우리는 이런 내부의 적을 경계하고 차단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이에 검찰의 철저한 수사촉구와 국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요구한다.

    통합진보당과 종북주의자들은 독재라는 말을 싫어한다. 이들의 독재자에 대한 혐오감은 조금 지나치리라 싶은 면도 보인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을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탄압하고 있는 북 한의 독재자 김정은에게는 매우 관대함을 보인다. 철저한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은  국제적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북한을 자유정치적 권리가 최악인 국가라고 지목하였다. 유엔은 북한인권결의안을 컨센서스방식(투표과정없이 합의)으로 통과시킬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대학생들 역시 북한인권문제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독재자 김정은의 행태에 매우 큰 분노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종북주의자들은 북한의 독재자에 대해서 침묵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외면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종북주의자들의 이런 이중적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하면 통합진보당은 종북주의자들과 하루 빨리 결별하기를 바란다.

    통합진보당이 종북주의를 청산할 수 있는 길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협조와 당의 자진 해산이라고 본다. 현재 통합진보당은 종북의 수장으로서 새끼 수령 노릇을 해온 이석기를 적극적으로 감싸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이석기 사태를 두고 국정원의 조작이라며 촛불을 들고 있다. 내란음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와 함께 국가정보원 앞에서 촛불 시위를 하는 모습은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다. 대한민국의 관용이 허용범위를 넘어섰다는 우려마저 들게한다.

    우리는 이석기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촉구와 무관용의 원칙으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국가 내란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을 비호하는 통합진보당 역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내란음모와 여적음모를 행한 이석기에 대한 비호는 통합진보당 역시 동조자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이런 통합진보당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통합진보당에 종북주의자들을 청산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종북주의자들의 청산은 통합진보당의 자진해체와 국민들에 대한 사과뿐이다. 진보를 자임하고자 한다면 독재에 침묵하고 인권유린을 묵인하는 세력과 철저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은 이번 사태의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통합진보당이 계속해서 이석기를 비호하고 수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또 다른 행동을 취할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북한의 독재를 반대하고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서 활동해나갈 것이다. 젊은 지성의 목소리는 정의를 향할 것이고 부정의한 일에는 행동으로 맞설 것이다.

    2013년 9월 8일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학생안보전략연구회
    대학생 시사교양지 바이트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북한인권청년연합
    시대정신 청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