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는 주장… 반박할 필요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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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원이 협조자를 거액으로 매수해 수년간 사찰을 벌여왔다는 당의 주장과 관련해 추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3.9.1 ⓒ 연합뉴스
    ▲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원이 협조자를 거액으로 매수해 수년간 사찰을 벌여왔다는 당의 주장과 관련해 추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3.9.1 ⓒ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통합진보당이
    "국정원이 협조자를 거액으로 매수해
    수년간 사찰을 벌여왔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1일 일축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반박할 필요가 없다.
    우린 수사로 이야기하겠다."

       - 국정원 관계자


    앞서 통진당 이상규 의원은
    이날 의원단-최고위원 연석회의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협조자를)
    거액으로 매수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진보당을 사찰하도록 했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당원이다.
    5월 12일 그 자리에도 참석을 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 2008년부터
    이석기 의원과 경기동부연합-통진당 관계자들의 활동을 주시,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인 [RO]에 대해
    물밑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2010년부터
    검찰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감청 영장을 발부받고,
    수개의 녹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