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유출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도쿄전력본점 앞에서 집회하는 모습. ⓒ연합뉴스
    ▲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유출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도쿄전력본점 앞에서 집회하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곳에서 고방사선량이 또 다시 검출됐다.

    오염수 추가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31일 오염수 저장탱크 3기와 배관 접합부 1곳 부근에서
    시간당 70~1800m㏜의 고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정도 수준의 방사선량에
    사람이 약 4시간 동안 노출되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방사선량이 측정된 배관 1곳은
    탱크의 접합부를 볼트로 죄는 방식이다.
    이전에 오염수가 유출된 탱크도 접합부를 볼트로 죄는 방식이었다.

    저장탱크 1기는
    이미 오염수 300t이 새어나간 탱크와 마찬가지로
    [H4] 구역에 있다.
    이 탱크 바닥 쪽에서 70 m㏜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

    비록 문제의 저장탱크들은 수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 탱크에서는
    오염수가 새어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