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30일 임단협에서 성과급 350%, 보너스 800% 제안 거절[자칭 희망버스], 서울 9대 등 16개 지역에서 25대, 1,000여 명 울산으로
  • ▲ 7월 20일 현대차를 습격한 '자칭 희망버스' 시위대 모습.
    ▲ 7월 20일 현대차를 습격한 '자칭 희망버스' 시위대 모습.

    지난 7월 20일,
    울산 시내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자칭 희망버스]가 31일 다시 울산을 찾는다.

    [자칭 희망버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에서 9대가 출발한 것을 포함,
    전국 16개 지역에서 25대의 버스가
    울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참가 인원은 약 1,000여 명.

    이번 [자칭 희망버스]에는
    2011년 부산 한진중공업을 습격했던 인원,
    1차 울산 현대차 습격 때 참가한 인원들도
    일부 참가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자칭 희망버스] 측은
    31일 울산에서 여는 [집회]에서는
    [충돌]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대차 측은 이들을 믿을 수 없어
    정문에 거대한 장벽을 쌓아놓은 상태다.

    울산 현대차를 습격하기 위해 모이는
    [자칭 희망버스]는 31일 오후 5시,
    울산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일대 등
    10여 곳에서 [슈퍼미션 문화제]를 연 뒤,
    오후 7시 30분 울산 현대차 공장 앞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자정까지 [문화제]를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 ▲ 7월 20일 현대차를 습격한 '자칭 희망버스' 시위대에게 당한 현대차 직원.
    ▲ 7월 20일 현대차를 습격한 '자칭 희망버스' 시위대에게 당한 현대차 직원.



    경찰은
    [자칭 희망버스]의 울산 습격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30일에는
    [1차 습격] 때 동료직원을 향해 폭력을 저지른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자칭 희망버스 기획단]은
    [검경의 공안탄압이 폭주하고 있다.
    우리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경찰과 언론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자칭 희망버스]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수퍼 甲]으로 불리는 현대차 노조를 돕기 위해
    모이는 게 아니냐는 비난도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30일, 제22차 2013년 임단협에서
    [기본급 5.04%, 성과급 350%, 보너스 800%]를 제안한
    사측의 요구를 거절하고 협상을 결렬시켰다.

    노조의 임단협 거부로
    현대차는 2만여 대의 차량생산 차질을 빚어
    5,0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