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노조 특권 보고 [상대적 박탈감] 주장하는 사내하청노조노건투, 민노총 등 [외부세력] 끼어들어 현대차, 울산시민들 고통
  • 지난 8월 31일,
    울산 현대차 공장 정문 앞은
    [자칭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벌인 시위 때문에
    긴장감이 팽팽했다.

    언론들은 이들의 시위에 대해
    [현대차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원한다]는 정도로 보도했다.
    과연 그럴까. 


    현대차 관계자 “진짜 비정규직은 조용한데….”


    31일 시위가 일어나기 전
    울산 현대차 공장 관계자와 만나
    사실여부에 대해 물었다.
    현대차 관계자들은 이들이
    [진짜 현대차 비정규직]이 아니라고 밝혔다.

    울산 현대차 공장에는
    3만 4,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다.
    이중에서 6,000여 명이
    현재 시위를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 노조] 소속이라고 한다.

    이들은 현대차 소속이 아니라
    현대차 공장 내에 있는 협력업체 [정규직원]들이다.
    현대차는 다른 대형 제조업체와 같이
    공장 내에 협력업체들이 있다.
    그 수는 90여 개.

    이들은 [일하는 곳]이 현대차 공장이라는 것을 들어
    자신들이 [현대차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한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 현대차 관계자들이 설명하는
    [진짜 비정규직]은
    [촉탁 계약직원]들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도 이들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산휴가, 산재휴가, 장기 해외파견,
    개인사정 등으로 휴직한 사람의 자리를 메우는 계약직원들이다.
    그 기한이 짧기 때문에 정규직화가 힘들다.
    이런 사람들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게
    현재 시위를 벌이는 [비정규직] 노조다.”


    현대차 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자칭 비정규직 노조] 소속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5,400만 원.
    이들 대부분은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이 정도이면
    [정규직 노조]의 억대 연봉이나
    현대차 신입사원 평균 연봉 5,800만 원에는 못미쳐도,
    국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임원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 “국내 대형 제조업체에는
    사내 협력업체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서도
    현대차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연봉은
    최상위 수준이다.
    다른 제조업체들은
    정규직 노조 연봉의 60% 수준이지만
    우리 회사는 80%에 육박한다.”


    그럼에도 이들 [자칭 비정규직 노조]가
    시위를 벌이는 것은
    [정규직 노조]의 엄청난 특권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그런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현대차 정규직 노조,
    기본급은 199만 원, 실수령액은 635만 원


    현대차 [정규직 노조]가 받는 대우는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이었다.

    현대차 노조가
    [선전선동] 때마다 외치는
    [근속 20년 근로자 기본급 200만 원이 안 된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빼먹었다.

    연 750%의 상여금에다
    제조라인 수당, 직무 수당,
    특근 수당, 휴일 수당 등
    별의별 수당을 다 합쳤을 때,
    20년 근속자의 월 급여는 평균 423만 원이라고 했다.
    여기에 연장근로, 휴일 특근 수당 등을 합했을 때는
    월 평균 635만 원을 받아간다고.

    현대차에서는
    연장근로나 휴일 특근을 할 때
    최대 350%의 수당을 준다고 한다.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의 2배에 가까웠다.

    때문에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들도 있다.
    실제 2012년 노조원 평균 연봉은 9,400만 원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녀들 학자금은 기본이요 다양한 복리후생을 해준다.
    덕분에 노조원들은
    [자기 할 일만 하면] 돈 쓸 일이 그리 없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이런 내용을 아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사측에 바라는 건
    임금인상 뿐만이 아니었다.
    10년 째 요구하는 조건이 있다.
    [인사권 배분]과 [당기순이익 30% 분배]다.
    사측은 이 요구에 대해서는
    [경영권 문제]라며
    절대 협상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이에 [현대차 노조]는
    [죽을 만큼 일하는 데 비해 급여가 적다]며
    임단협을 결렬시켰다.

    지난 8월 30일 결렬된 현대차 임단협 당시
    사측이 제시한 조건은
    [성과급 350%,
    연 상여금 800%로 인상,
    기본급 월 9만 5,000원(5.04%) 인상] 등이었다.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을 결렬시킨 뒤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는
    생산차질 때문에 5,0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주말 특근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생산차질까지 포함하면
    최대 2조 2,000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생겼다.

  •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현대차보다 더 힘든 건 협력업체들이다.

    생산차질이 생긴 2조 이상의 매출 중
    85%는 협력업체로 직접 연결된다고 한다.
    1차 협력업체 390여 개를 포함
    5,400여 개의 협력업체는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할 때마다
    매출감소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울산 공장의 협력업체 근로자가 3만 8,000여 명,
    부양가족이 평균 3.8명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15만 명에 가까운 울산 시민들이
    [현대차 노조]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
    “올해만 과로사로 23명 사망했다”
    과연 그럴까?


    [현대차 노조]는
    울산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이
    자신들의 파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자
    [대중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그 내용은 자신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23명의 조합원이 과로사로 사망했다.”
    “연간 2,678시간의 장시간 노동에 내몰려 있다. 업무강도가 너무 높다.”


    과연 그럴까?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의 주장에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올해 상반기 사망자는 23명이 아니라 20명이다.
    이들 모두 사망원인이 병사(病死)였다.
    그리고 현재 우리 공장 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47세다.
    이 연령대의 사망률 평균이나
    국내 제조업체 평균 사망률에 비해
    우리 공장 근로자 사망률은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장시간 노동]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일단 산술적으로 계산해보자.

    연간 2,678시간은 주 5일 근무로 계산할 때
    하루 평균 10시간 남짓이다.
    한 해에 휴가를 10일 간다고 해도 10시간 30분 정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 근무시간 2,678시간]이라는 통계는
    2011년 것이라고 했다.

    2011년 당시에는 수출물량도 많았고,
    내수시장도 괜찮았던 때라고 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근무시간이 2,443시간,
    하루 평균 9.6시간으로 크게 줄었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주간 2교대제]로 바뀌면서,
    연간 2,200시간(일 평균 8.6시간) 수준으로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 그럼에도 노조는
    역대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던 2011년만 내세워
    아직 그런 것처럼 주장한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현대차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현대차 노조]는
    이번 임단협을 통해
    일은 예전보다 더 적게 하고,
    연봉은 더 많이 받는다는 말이었다. 


    언론에 드러나지 않는 사실들,
    [자칭 희망버스]의 핵심 [노건투]


    현대차 [정규직 노조]가 이 같은 무리한 요구를 해도
    언론에서는 제대로 사실을 보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언론의 책임이 아니었다.
    비밀은 따로 있었다.

  •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견학이나 취재 때는
    외부에 [보여주는 라인]이 별도로 있다고 했다.
    만약 보통의 생산라인을 언론이 취재하려 할 때는
    [노조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특히 방송이나 카메라 기자가 취재를 하려고 하면,
    [진짜 생산현장]에는 접근이 어렵다고 한다.

    현대차 공장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말했던,
    현대차에서는 정규직 < 비정규직 < 아르바이트 순으로
    업무강도가 더 강하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직접 보는
    [자칭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자신들의 소속사를 버리고,
    현대차 생산직이 되고 싶어 난리인 것도 이해가 됐다.

    이처럼 [정규직 노조]가 되고 싶어하는,
    [자칭 비정규직 노조]로만
    [자칭 희망버스]가 구성됐다면,
    지난 7월 20일과 같은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여기서도 역시 [외부세력]이 문제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단지 한 장을 건네주며 읽어보라고 했다.
    제목은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현장 투쟁위원회],
    약칭 [노건투]의 선전문이었다.

    [노건투]를 제안한 사람 중에는
    <송성훈> 현대차 아산 하청노조 지회장,
    <김상록> 현대차 울산 하청노조 정책실장 등이 보였다.

    <김상록> 실장은 현재 [노건투]에서 빠졌지만,
    [자칭 비정규직 노조]를 이끄는 세력 중 하나가
    [노건투]라는 건 이해할 수 있었다.

  • 이 [노건투]의 선언문을 보면,
    대한민국 체제를 뒤집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이들은
    [통진당]과 [진보신당]마저도
    의회주의자, 개량주의자라고 비판하며,
    [체제를 바꾸려는 혁명적 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0년 10월 30일 [노건투]의 성명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국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이
    [노건투]를
    [대한민국 체제를 뒤집으려는 집단]이라고 지적하자,
    이들이 한 말의 일부다.

    “노건투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바꿔
    비정규직 없는 세상,
    정리해고 없는 세상,
    노동자가 주인으로 서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그 사회는 사회주의 사회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노건투]는
    이처럼 [체제 전복]을 주장하면서도
    자신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게
    [독재]라고 비난했다.

    2011년 3월 7일 <울산노동뉴스>의 보도를 보면,
    [노건투]의 활동방향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철폐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자 하는
    선진 노동자들과 함께
    [노건투]가 지향하는 사회주의와
    그 정치에 대한 통일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기본적인 정치원칙에 기초해
    전국적인 사회주의 선전, 선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체제를 엎겠다는 [노건투]만이 문제가 아니다.
    [다함께]도 [자칭 희망버스]에 합류하고 있었다.

  • [다함께]는 2008년 [광우병 난동] 때
    다른 시위대를 선동하려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좌익단체로
    [국제사회주의자]를 표방한다.
    우리나라에 등장한 것은 90년대 말이다.

    2005년 11월 부시 美대통령 방한 반대 폭력시위
    2006년 5월 평택 대추리 주한미군기지이전 반대시위
    2006년 11월 한미 FTA 반대 대규모 불법폭력시위
    2008년 4월 광우병 난동
    2010년 11월 G20 정상회의 반대 불법시위
    2011년 5월 서울대 법인화 반대시위
    2011년 7월 반값 등록금 시위
    2011년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 폭력시위


    등이 이들 [다함께]가 등장한 시위다.
    이들이 나타나면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기 때문에
    경찰 등 안보기관들도 예의주시하는 조직이다. 


    현대차 괴롭히는
    민노총과 좌파세력, 이유는 돈?


    대부분의 시민들이 잘 모르는 것은
    [다함께]와 [노건투]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
    [민노총]과 [다함께]의 사이도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 습격을 할 때면 힘을 모은다.

    왜 일까?
    이들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최종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노선과 투쟁방식이 모두 다르다.
    때로는 서로 치열하게 싸우고 비난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게 있다.
    바로 [돈]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 중 노조원은
    과장급 이상 관리직을 제외한 2만 6,000여 명.
    이들이 내는 연간 조합비는 110억 원 가량이다.
    이 돈을 상급단체인 민노총 금속노조로 보내면
    48억 원 가량을 제외하고,
    다시 현대차 정규직 노조에게로 보내준다.

    이 정도 조합비를 바치는 국내 제조업체는 거의 없다.
    기아차와 합치면
    민노총의 연간 예산 중 30% 이상을
    현대기아차 그룹이 낸다고 볼 수 있다.

    지난 5년 사이 민노총의 힘을 상당히 약해졌다.
    2009년 쌍용차 노조에 이어 KT노조까지 탈퇴하고,
    정부 지원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자금난에 시달린다는 소문이 많다.
    집회를 벌여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노조 전임자와 자금이 줄어들면 민노총도 약해진다.
    민노총이 약해지면 [노건투]나 [다함께]의 힘도 약해진다.
    [투쟁동력]을 공유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노총이
    [마지막 자금줄]인 현대기아차 그룹의 [군기]를 잡고,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칭 비정규직 노조]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좌파조직들을 총동원,
    [자칭 희망버스] 습격을 벌인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실제 8월 31일 울산 현대차 공장을 습격한
    [자칭 희망버스] 시위대는
    마지막에
    [정몽구 회장이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3차 희망버스 때는
    바리케이드를 모두 무너뜨리고 강경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주의 체제로 혁명하자]는 이들 또한
    그 속내는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움직이지
    [노동자]나 [사회평등]을 위해 움직이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외부세력]의 속내도 모르고,
    시키는대로 시위를 벌이는
    [자칭 비정규직 노조]의 미래는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

    2009년 7월 [평택 쌍용차 사태] 당시에도
    [외부세력]은 쌍용차 근로자를 [방패]로 쓴 뒤
    [용도폐기]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