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0여명, 막말 박영선 윤리위원회 제소 "사람 취급 안해-양의 탈-교활-째려본다 막말"
  •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종현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이 
    막말 파문을 수차례 일으킨 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이었던
    김진태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20여명은
    박영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특위에 23일 제출했다. 

    김진태 의원은
    징계안 제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박영선 의원은 
    동료 국회의원과 국가기관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감정을 부추겨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모독했다.

    국회의원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으므로
    징계를 요구한다."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 국정조사 기간동안
    여러 차례 막말을 쏟아냈다. 



  •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



    앞서 박영선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정원 국정조사 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을 향해 
    [인간이야? 인간? 난 (널) 사람으로 취급 안해]라는
    모욕성 발언을 했고,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에게는 
    [양의 탈을 쓰고 나와 가지고 점잖은 척 하고, 그렇게 하지 마세요] 등의 
    저질 막말을 퍼부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김진태 의원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를 촉구했지만,
    박영선 의원은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식] 변명과 주장만 되풀이했다.

    김진태 의원은
    징계안 제출과 관련, 
    "박영선 의원이 국회의원과 국가기관장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 5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게

    [저게 저게 국정원장이야]라고 말해
    공식회의 석상에 출석한 70대 국가기관장에게 모욕적인 반말을 하고,
    남 원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교활하다],
    [째려본다]

    규정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진태 의원은 아울러
    박영선 의원이 김용판 증인의 출신 지역과 학교를 거론하며
    [흔히 말하는 TK, 진골 TK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