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적 상봉, 정치·군사적 이유로 늦출 수 없어""최대한 많은 상봉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 ▲ 2010년 11월1일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제18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국군출신의 북측 최고령 상봉자인 리종렬씨(왼쪽,90)가 생후 100일의 갓난아기 때 헤어진 남측 아들 이민관(61)씨 등 가족들과 헤어지며 손을 부여잡고 있다.ⓒ연합뉴스
    ▲ 2010년 11월1일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제18차 이산가족 상봉에서 국군출신의 북측 최고령 상봉자인 리종렬씨(왼쪽,90)가 생후 100일의 갓난아기 때 헤어진 남측 아들 이민관(61)씨 등 가족들과 헤어지며 손을 부여잡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오는 23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
    [이산가족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22일 오후 논평을 통해
    부디 실무회담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일 열리는 실무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성사 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산가족 상봉의 성사는
    앞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남북 협력에도 디딤돌이 될 것이다." 
     


    앞서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실무 접촉을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동의한다고 22일 밝혔다. 

    민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
    [최대한 많은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 차원이라고 언급한 뒤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988년부터 최근까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사람은 12만 8,000여 명이다.

    이 중 5만 5,000여 명은 이미 사망했고,
    남아있는 사람 중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신청자의 80.4%에 달한다고 한다.

    더 이상 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이 늦춰져서는 안된다."


    민현주 대변인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에
    남북 이산가족들이
    그리운 혈육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선물은 없을 것]이라며
    [이산가족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해달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