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 대낮에도 전조등 켠 채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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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가고시마 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18일 오후 폭발해 가고시마 현 도심이 연기로 뒤덮여 있다. ⓒ 연합뉴스
일본 남서부가 화산 폭발로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30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화산섬 [사쿠라지마(櫻島)]에서 대규모 화산 분화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화산재를 포함한 검은 연기는
높이 5,000m 상공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쿠라지마 화산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전언.이날 분화로 사쿠라지마에서 분출된 화산재는
인구 60만명인 가고시마현까지 날아가 도시 전체를 뒤덮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얀 화산재가 하늘을 가리면서
시민들은 대낮인데도 헤드라이트를 켜고 차량을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시민들은 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와 비옷을 착용하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등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가고시마 현은
19일 오전부터 살수차를 총동원해 화산재 제거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기상대는
"이번 분화가 대규모 폭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후속 폭발]에 대비,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달라"는
당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