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장외투쟁 막말 민주당, 사과하라"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촛불집회에서 막말이 쏟아져 나온 것과 관련,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재갑 수석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떼촛불 막말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입장 표명을
강력 촉구했다. 

"지난 12일 서울광장 촛불집회에서 
사회자는 [쥐 죽은 듯 박수를 조그맣게 치니 
쥐XX들이 득세한다]고 저급한 막말을 토했다.

민주당의 막말과 저급한 표현들을 동원한 정치선동 발언이 
한여름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울어대는 
매미소리만큼 쏟아졌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 

앞서
민주당과 종친떼 세력들은
지난 10일 떼촛불 집회에서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냈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는
"<이명박근혜>에게 국민과 상생하라고 했더니 살생을 저질렀다"며
"관권 부정선거를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나불거렸다.

야당 의원들도 막말 본색을 드러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선거 결과를 바꾸자는 게 아니니 너무 쫄지 말라"며
거들었다. 

종북 논란의 근원지 이정희 진보당 대표는 한술 더 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늘어놓았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12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선 불복 구호가 난무했다고
개탄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가 정상화 되었는데도 
장외투쟁의 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지난 토요일에는 
시민단체와 합세해서 촛불집회까지 열었다. 
현장에서는 대통령을 모욕하고 
대선에 불복하는 구호가 난무했다."

박재갑 수석부대변인은 
10일 [국정원개색희야(國政原開塞熙夜)]라는 선동적인 제목의 글을 실은
<한겨레21>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무엇보다 이날 국민들의 짜증을 폭발시킨 것은
한 언론사가 발행한 특별판(호외)이다.
선동격문을 연상시키는 붉은 색 표지의 호외판을 내보냈다.

찌는 듯 한 무더위에 촛불집회로 서울도심의 열대야를
더욱 심화시키는 민주당에 언론이 앞장서
구체적인 행동지침까지 주는 듯하다." 

박재갑 수석부대변인은 
저질 막말이 민주당의 공식입장인지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말 쏟아지는 촛불집회와
언론의 민주당 부화뇌동에 유감이다.

민주당이 
언론사의 상식에 어긋난 특별판 배포행위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장외집회에서 무차별적 저급한 표현들이
민주당의 공식입장인지도 밝혀야 할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막말 장외투쟁에 이어 
세제개편안 반대서명운동을 벌이는 민주당의 행태는 
공당이길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국민의 불편한 마음을 이용해서 
세제개편안 반대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공당의 길을 포기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유일호 대변인도 
합리적 세법개정안에 관심이 있다면,  
장외투쟁이 아니라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놓고
민주당이 정부안 반대를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섰다.

 마치 이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장외투쟁의 정쟁 수단으로 악용하지 말고,

정부안에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이를 차분히 따지고, 
더 좋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꼼꼼히 심의하는 것이 순서이고
또 정당으로의 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