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檢, 무오류 함정에 빠지면 안 돼""엄청난 권한 가진 만큼 책임도 가져야"
  •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검찰을 향해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부터 대검찰청의 국정성과 보고를 들은 뒤 "검찰이 고생이 많던데 그런 와중에도 성과를 내줘서 고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며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검찰은) 준공익기관, 준사법기관 또는 공익 의무와 객관 의무를 가진 기관"이라며 "엄청난 권한도 가지고 있다. 그에 합당한 책임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어떤 사안에 대한 사과와 취소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본인이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뭘 취소하란 말인가"라면서 "오늘 발언은 예고한 대로 선거 끝나고 자기 사건 공소 취소 밀어붙이겠다는 밑밥"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