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美 앤젤라 스팬퍼드 꺾고 1위 쾌거박인비는 공동 14위에 그쳐



  • 박씨가 또 사고쳤다?!

    [골프천재] 박인비에 이어 또 다른 [박씨]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영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내에서 [폼이 가장 아름다운 선수]로 정평이 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선수.

    박희영은
    한국시각으로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합계 26언더파 258타로 미국의 안젤라 스탠포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 돌입한 박희영은
    1~2차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마지막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탠포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9만 5,000 달러(약 2억 2,000만원).

    2011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던 박희영은
    1년 8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로써 박희영은
    신지애(25·미래에셋), 박인비(KB금융그룹) 등에 이어
    올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9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한편, 시즌 4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