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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 <불후의 명곡> 13일은 대한민국 최장수 힙합그룹 DJ.DOC 20년 특집으로 꾸몄다.
한 때 청소년들을 열광시켰던 그들은 그 기세가 조금도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오프닝 무대를 보여주었다.
<불후>를 본 이래로 이렇게 무대가 들썩거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관객들은 전부 일어나고 있다.
<토요일 밤의 열기>로 흥분의 도가니! 90년대 파격적인 댄스와 스타일로 [이슈의 메이커]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들은 마치 전성시대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 온 사람들 같았다.
[4차원의 꽃미남 마초]라는 말을 듣는 정준영은 록 스피릿이라는 말을 듣는 가수답게 강렬한 자기만의 색깔을 각인시킨 첫 출연이었다.
B1A4는 [관광버스춤]이라 불리며 온 국민을 춤 추게 했던 <DOC와 춤을> 노래를 상큼, 발랄, 유쾌, 귀여움으로 소화해 오늘도 역시 관중들을 모두 일으켜 춤추게했다. 이 날 2승을 하는 쾌거를 올렸다.
평소에 "어느나라 사람이예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노라조> .마포가 고양인 한국 토종이다. 통통 튀는 리듬에 쫀득한 랩이 포인트인 <머피의 법칙>을 불렀다. 검은 가죽 옷에 검은 바지, 검은 선글라스. 매력적인 검은 색깔이 눈에 확 뛴다.
만사 모든 일이 안 되는 맥 빠진 내용을 처음엔 힘 있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부른다. 어떤 불행도 웃어 넘기겠다는 여유도 있다. 그 속에 슬쩍 배어있는 어쩔 수 없는 인생의 슬픔도 나타낸다. 마지막에는 한국적인 색깔이 입혀지고 장엄함으로 마무리하는 <노라조> !"재미있다 못 해 소름끼칠 정도!"
"조빈의 익살스런 표정 연기."
"중간에 '분위기 잡는 것 못 해 먹겠다' 하면서 자기 색깔로 나아가는 센스!"
"머라이어 캐리 같다. 고음이 끝이 없는 것 같아요."동료들의 감상이다.
BIA4의 2연승을 제치고 415점으로 승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