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테러, 사이버 위협 등에 대한 한미 협력방안 논의
  •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 장관과 <자넷 나폴리타노(Janet Napolitano)>
    美국토안보부(Dept of Homeland Security) 장관이 지난 5일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윤병세> 장관과 <자넷 나폴리타노> 장관은 면담에서
    북한과 북핵 문제, 테러, 사이버 안보 등에 대한 공조방안,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윤병세> 장관은 <자넷 나폴리타노> 장관에게
    <북한 3차 핵실험>부터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94호> 채택과
    지난 7월 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 성명까지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내놓는 과정과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대북정책 공조를 약화시키기 위해
    [대남-대미 대화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윤병세>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는 용납할 수 없고,
    북한이 구체적 행동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세> 장관은 북한 문제 외에도 초국적 테러,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양국이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자넷 나폴리타노> 장관은 이에 적극 동의했다고 한다.



  • 이 같은 논의 끝에 한미 양국은 2010년 이후 중단된
    <한미 대테러 협의회>를 재개하고,
    <자넷 나폴리타노> 장관이 2012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제안한
    <글로벌 공급망 안보(Global Supply Chain Security)>에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안보>란 국제 무역 및 운송 시스템을
    테러, 국제범죄,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실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는 준비를 하자는 구상이다.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서는,
    오는 7월 15일 미국에서 열리는 <제2차 한미 사이버 정책협의회>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사이버 스페이스 총회>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자넷 나폴리타노> 장관은 지난 3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4차 고위급 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우리나라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