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안 이동 후 성 지도자에 경제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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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칭화대학을 방문,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이란 주제로 연설을 한다.박 대통령이 지난 미국 방문 당시
미의회에서 연설한 것과 비슷한 맥락의 일정이다.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는 상시적인 의회시스템이 없어
외국 정상들은 중국의 엘리트들이 다니는 대학을 찾아
자신의 나라와 중국과의 미래관계에 대해 연설하는 것이
관례로 자리 잡았다.칭화대는 중국 이공계 최고 명문으로 중국의 MIT로 불린다.
특히 이 곳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로다.
박 대통령이 여기를 연설 무대로 잡은 것도
시 주석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소개하고
한중 양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박 대통령은 이어 베이징에 있는
우리나라 진출 기업 2곳의 공장을 시찰한 뒤
두번째 도시인 시안으로 떠난다.시안은 3천년 역사를 지닌 문화의 고도이자 산시성의 성도다.
시안에서 박 대통령은 산시성 지도자를 접견,
이 지역에서의 한중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